황금 추석 앞두고 엇갈린 네이버·카카오 주가…배경은?

기사입력:2025-10-04 11:23:49
[로이슈 편도욱 기자]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포괄적 주식 교환을 추진하면서 국내 디지털 금융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단순 협력을 넘어 핀테크 산업 전반의 판도를 흔들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합병은 상당한 시간과 진통을 거쳐야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합병 가능성 보도 이후 네이버 주가는 9월 30일 최고점 27만8,000원을 기록했으나, 추석 직전인 10월 2일 25만3,000원으로 약 9.0% 하락했다. 반면 카카오는 9월 19일 업데이트 기대감으로 6만8,500원까지 올랐으나, 업데이트 실망매물로 9월 29일 장중 한때 5만8,400원까지 밀렸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월 2일에는 약 2.9% 반등한 6만100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호재가 선반영된 네이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조정을 받은 반면, 악재를 맞은 카카오는 반등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카카오의 반등은 업데이트 개선을 위한 후속조치와 수익성 제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과거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등으로 발생한 서비스 중단에도 이용자 이탈이 크지 않았던 전례가 이번 이슈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네이버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네이버-두나무 합병 법인이 미국 나스닥에 분할 상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실망 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앞둔 네이버 주가 하락은 이번 두나무와 합병 이슈가 네이버의 단기적 주가 상승으로 직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 판단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중시해 온 네이버에게 두나무와의 합병은 큰 모험이 될 수 있으며, 결론이 날 때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두나무 측 관계자도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은 기대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며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실었다. 금융권 관계자 또한 "합병이 실제로 성사될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규모 차이와 규제 리스크, 내부 지분 구조 등으로 인해 험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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