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2일 홈플러스 매각 공개입찰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홈플러스 매각을 둘러싼 MBK파트너스의 기만적 행보에 노동자와 지역사회가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의 방조 속에 성장한 사모펀드가 국민경제를 위협하는 가운데, 정부가 사태 해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9월 19일 MBK 김병주 회장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의 만남에서 “인수 희망자가 있고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보름 만에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홈플러스 매각 공개입찰을 공고하면서 이 발언은 사실상 국정감사를 회피하기 위한 기만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MBK가 정부와 여당 관계자 앞에서조차 사실을 왜곡하며 책임 회피에 나섰다는 비판이 거센이유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직영 직원 약 500명과 수많은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퇴사했다. 홈플러스 사태로로 수십만 명에 달하는 노동자와 중소상공인들은 생계 위협에 내몰리고 있다. 특히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현장에서는 “추석이 반갑지 않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MBK가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김병주의 개인 자산은 8,100억 원에서 14조 원 이상으로 불어났다. 반면 홈플러스의 노동자는 1만 명 이상 줄었고, 기업 자체도 청산 위기에 몰렸다. MBK는 수익만 챙기고 구조조정을 통해 노동자를 희생시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MBK의 탐욕은 정부의 묵인 속에서 자라났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제도화한 사모펀드 구조는 국민연금의 투자와 정부의 방관 아래 무분별하게 성장해 왔다. 이로 인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노동자의 몫이 되고 있다”고 했다.
지난 9월 11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홈플러스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노동조합은 정부를 믿고 노숙농성을 중단하고 추석 전 범정부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제안했다. 그러나 3주가 지난 지금까지 정부 차원의 가시적 조치는 전무하다는 얘기다.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MBK 김병주의 탐욕을 끝장내고, 정부가 직접 나서 국민경제와 일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흠플러스 매각 공개입찰에 대한 입장 밝혀
김병주 MBK 회장, 인수 희망자 운운하며 공개입찰…국감 피하려는 기만 행위 기사입력:2025-10-03 12: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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