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여송 기자] 자생한방병원이 최근 일부 매체에서 보도한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비공식 사무실을 제공한 뒤 그 대가로 건강보험 정책 등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30일 자생한방병원은 "당시 인수위로부터 두 달간 총 1,100만 원(부가세포함)의 임대료를 받고 지하 일부를 대여한 바 있다"며 "시세대로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서를 작성했으며, 임대료 세무 신고도 투명하게 마쳤다"고 했다.

건강보험 혜택 의혹에 대해 자생한방병원은 "거래총액이 1,100만 원에 불과한데 건강보험 혜택을 받았다는 건 명백한 날조"라며 "현재 특검이 외부 건물에 단기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사용하는 것과 같은 계약 구조이며, 비공식이라든지 특혜라는 말은 전혀 맞지 않다"고 답했다.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서는 "자생한방병원 및 그 관계사는 건강기능식품 제품 개발 및 상품 홍보비를 정상 집행했으며, 회계에 투명하게 반영했다"며 "이와 관련한 조사를 병원 관계자나 회계 담당자 그 누구도 받은 적이 없다. 어떠한 불투명한 거래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매체는 특검에서 자생한방병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인수위원회 사무실을 제공한 대가로 건강보험 정책 등의 특혜를 받고, 자생한방병원 명예이사장의 차녀인 신지연씨가 관계사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등의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