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가르니시아', 간 손상 보고로 식약처 회수..."사례자 모두 음주 상태였다"

기사입력:2025-09-23 18:14:23
대웅제약 가르니시아 제품.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가르니시아 제품. 사진=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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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다이소 등을 통해 유통된 대웅제약 건강기능식품 '가르시니아'에서 간 기능 관련 이상사례가 2건 발생했다. 대웅제약은 전량 자진회수를 진행하면서도 제품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웅제약 등에 따르면 23일 간기능 관련한 이상사례 2건이 발생한 건강기능식품 대웅제약 가르시니아(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에 대해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품을 전량 회수 조치됐다.

지난 8월 25일과 27일에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섭취한 서로 다른 2명에게 유사한 간염 증상이 발생했다. 이에 식약처는 심의위원회에 해당 내용을 회부했고, 인과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알코올 등 병용 섭취로 인한 이상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기준 및 규격'을 개정,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섭취 시 주의사항에 '드물게 간에 해를 끼칠 수 있으며 섭취 기간 중 알코올 섭취를 피해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식약처는 최신 국내 및 해외 이상사례 정보를 추가로 확보해 병용 섭취로 인한 이상사례 간 인과성도 내년까지 조사·연구할 계획이다.

이에 대웅제약은 "문제가 된 제품은 식약처 내부 원료 검사에서 모두 ‘적합’으로 나왔으며, 대웅제약이 공인된 외부 시험 기관을 통해 실시한 원료와 완제품의 품질을 검사에서도 어떠한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상사례가 발생한 두 사람은 모두 음주 상태에서 가르시니아 제품을 복용했으나 식약처는 해당 내용을 보도자료에서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알코올은 간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간세포에 부담을 주는데, 가르시니아 성분(HCA) 역시 간에서 대사되며 간 효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음주 상태에서 복용하면 간세포에 이중 부담이 가해져 급성 간염 등 심각한 이상사례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사례는 특정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원료 자체의 구조적 문제일 수 있는 만큼, 객관적이고 공정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모든 과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은 식약처가 ‘건강기능식품공전’에 등재한 고시형 기능성 원료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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