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진주시의회 의원들이 시민단체의 강력한 반발에도 일본 해외연수를 강행했다. 임기말 '관광성 연수'라는 비판 속에서도 시민 혈세를 들여 출국한 시의원들에게 책임감 있는 성과 보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진주시민공익감시단(대표 김용국)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진주시의회 의원들이 오늘 일본 해외연수를 위해 출국했지만, 연수에 대한 비판과 지적을 해소하지 않고 임기말에 마지막 여행하듯 떠나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일본 해외연수는 여행사 선정 과정의 불투명성, 형식적인 사전 계획 논의 등 예전부터 지적받아온 문제점들이 반복됐다는 지적이다. 특히 각 상임위별로 진행한 사전 교육이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은 점이 논란을 증폭시켰다는 것이다.
진주시민공익감시단은 시의회의 안일한 대응 태도도 문제 삼았다. 시민단체의 비판에 대해 진주시의회가 '너희는 말해라, 우리는 갈 길 간다'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말이 전해진다며, "결국 비판적인 목소리는 전혀 듣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백승흥 진주시의회 의장이 한 언론에 "(해외연수 불참 의원들에게) 여러 번 함께 가자고 설득했는데 전체 의원이 참여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이번 연수를 위해 사전에 공부하고 준비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진주시민공익감시단은 이에 대해서도 "해외연수에 비판적인 시선은 전혀 개의치 않겠다는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고 반박했다.
일부 시의원들이 언론을 통해 밝힌 불참하는 이유가 육아 문제 등 개인사정을 이유로 해외연수에 불참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진주시민공익감시단은 "그 시의원들은 며칠씩 걸리는 국내 연수에는 참여하면서 육아 문제 등 개인사정으로 해외 연수만 빠진다는 것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임시방편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차라리 해외연수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 불참한다든지 명확한 불참 이유를 밝혔다면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을 것"이라며 "자기 모순적인 상황을 연출하는 것은 오히려 시의회의 불투명성만 더 부각시키고 신뢰만 더 떨어뜨다"고 덧붙였다.
진주시민공익감시단은 이미 출국한 시의원들에게 구체적인 성과 보고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전체 연수보고서와는 별개로 시의원들 모두가 개별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해 일정별로 구체적으로 무엇을 배웠고 이를 현재 진주시 상황에 어떻게 접목시킬지 상세한 향후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의 엄중한 시기에 간 만큼 시민보고회를 통해 연수 성과를 직접 시민들에게 보고하고 질문과 답변을 통해 검증 받아야 한다고도 했다.
진주시민공익감시단은 "이번 일본 해외연수가 끝난 후 각 시의원들의 구체적인 연수보고서 등 성과보고를 면밀히 들여다볼 것이다. 시민 혈세에 걸맞은 실질적 성과가 없다면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진주시의회 '임기말 일본관광' 논란 속 강행 출국에 우려의 목소리 나와
진주시민감시단 "혈세 낭비" 강력 규탄…"구체적 성과보고 없으면 대응 조치“ 기사입력:2025-09-22 09: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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