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택 부산 남구청장이 홈플러스 감만점 폐점 막아달라"

기사입력:2025-09-17 14:49:00
(사진제공=민주노총 부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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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홈플러스 노동자와 입주업체, 지역주민들과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해 폐점사태 해결에 오은택 남구청장은 적극 나서라! 노동자와 입점업주,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기 위해 홈플러스 감만점 폐점 발표를 철회하라!"

9월 17일 오전 부산광역시 남구청 앞에서 “홈플러스 감만점 폐점 시도에 대한 남구청 역할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은 마트노조 부산본부 김도숙 사무국장의 사회로 마트노동자, 입주자대표, 상인대표, 남구주민대회 조직위원장의 각 발언에 이어 기자회견문 낭독순으로 진행됐다.

12월 2일 폐점 날짜까지 예고된 이후 부산시와 남구청은 그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오은택 구청장에게 홈플러스 감만점 폐점반대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요청했으나, 이 또한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에 절박한 심정으로 홈플러스 감만점 폐점 발표에 규탄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9월 8일~9월 13일 간 천막농성을 하게 됐는데,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폐점 반대 서명운동을 제안하면서 9월 10일~12일까지 3일 동안 주변 아파트입주자대표와 상가 점주들을 만나 공동 선언문을 작성하게 됐고, 오늘 이를 발표했다.

서명에는 홈플러스 감만점 주변 우암자유2,4,5차 아파트, 감만동일스위트, 감만현대 1차 아파트, 대연파크푸르지오, 우암중앙하이츠, 대진아파트, 동일아파트, 우암대진아파트 등이 참여했다.

포토앤잉크, 무자크, 대박부동산, 우리헤어, 대영사세탁소, 자유손칼국수, 심연, 생생돈까스, 경돈장군, 주헤어, 스튜디오에이지, 그리니, 레드페이스 감만점, 콜핑 감만점, 하삼동 감만점, 경명중국관, 진수식당, 구이마당 등 20여 곳에서도 서명에 함께했다.

(사진제공=민주노총 부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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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감만점 주변 푸르지오 입주민 정정애 씨는 "장사가 잘 안되는 것도 아니고, 지역주민들이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왜 감만점 문을 닫는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홈플러스 감만점을 빼면 완전 죽은 동네가 될 것이고, 아파트 가격도 하락하게 될 것인데 구청장은 이 사실을 알고 있는가“라며 반문했다.

하삼동 커피 신해은 점주는 “대부분 손님이 홈플러스 감만점을 이용하는 고객이거나 직원들이다. 홈플러스가 문닫으면 마트 직원들 뿐만 아니라 주변 상권도 다 죽을 것이다. 그런데, 남구청은 왜 아무런 액션도 취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분개했다.

홈플러스 감만점 직원인 박경숙 씨는 “결혼하고 여러지역에 이사다니다가 감만동에 자리잡고 홈플러스 감만점에 입사해 20여년 가까이 잘 살았왔다. 그런데, MBK라고 하는 거대 자본은 여기 일하는 200여명을 일개미 취급하면서 마음대로 난도질을 한다. 너무 억울한데, 주민들이 같은 마음으로 홈플러스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다는 것을 이번에 느꼈다. 고객들과 주민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고 발언했다.

또한 대표들의 공동성명서와 오은택 남구청장에게도 공동선언을 요청하는 공문을 비서실에 전달했다.

(사진제공=민주노총 부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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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하나가 문을 닫으면 1천명에 달하는 직접·간접고용 노동자와 수천명의 인근지역 상권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고 연간 약 2,700억 원의 경제 손실이 발생한다고 한다. 해당 지역의 주택가격은 최대 34% 하락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지역 주민들과 노동자들, 소상공인은 한마음으로 "오은택 구청장은 지역 상권의 붕괴 우려와 지역 주민의 집값 하락에 대한 불안함, 그리고, 감만점에서 근무하는 남구 주민인 직원들의 분노를 묵살하지 말고, 홈플러스 감만점을 폐점이 아닌, 정상 운영할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전국의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도 나서고 있다. 지역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지자체장은 주민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주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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