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사태해결 공대위, 홈플러스 15개 연내 폐점에 대한 점포 당사자 의견서 제출 및 기자회견

MBK의 폐점강행 즉각 중단과 회생법원에 폐점 막아달라 호소 기사입력:2025-09-16 13:07:45
(사진제공=마트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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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MBK 먹튀 저지! 홈플러스 사태 해결! 노동자·입점업체 생존권 보장을 위한 공동대책위’(이하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대위)는 9월 1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회생법원 앞에서 홈플러스 15개 연내폐점에 대한 폐점 점포당사자 의견서 제출 및 기자회견을 열어 "폐점은 수많은 사람들의 생계가 달린 문제"라며 MBK의 폐점 강행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회생법원에 폐점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기자회견은 허영호 마트노조 사무처장의 사회로 강우철 마트노조위원장, 부산감만점 박경숙 지회장, 울산남구점 손경선 지회장, 안산고잔점 윤인숙 지회장, 서울가양점 오변순 지회장, 신나라 홈플러스입점주협의회 부회장의 발언과 손상희 수석부지회장, 이미경 부산본부장, 장경란 경기본부장의 기자회견문 낭독, 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 손상희 홈플러스지부 수석부지회장의 의견서 제출 순으로 진행됐다.

손경선 울산 남구 지회장은 “협력업체 직원들은 권고사직 통보를 받았다며 눈물을 보였고 입점업주들은 여기서 나가면 생계가 막막하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며 “12월 2일 폐점이라고 언론에 나오자 고객들마다 절대 폐점하면 안 된다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경숙 부산 감만 지회장은 “주민들이 20년 동안 애용하고, 직원들의 헌신으로 만들어온 곳”이라며 “감만점 폐점은 절대 안 된다”고 밝혔다.

오변순 서울 가양 지회장은 “홈플러스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놓은 김병주를 꼭 심판해야 한다”며 “홈플러스를 정상화시킬때까지 투쟁하겠다”고 했다.

윤인숙 안산고잔 지회장은 “이번이 3번째 폐점이다”며 “우리 부서의 1/3이 퇴사를 결심하고 있다”고 전하며 “회사는 인원감축없다 하지만 회사를 그만둘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신나라 입점주 부회장은 “회생신청 발표 이후 매출이 반토막났고 폐점통보로 전 재산이 하루아침에 0원이 되게 생겼다”며 “전국의 수천 명 점주들이 같은 상황에 놓여 있다. 하루아침에 모든 투자금을 잃고, 길바닥에 나앉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MBK가 홈플러스 집단 폐점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과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 회생제도의 취지에 맞는 결정을 내릴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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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법 제61조는 기업의 중대한 영업행위인 점포 폐점이 법원의 허가 없이는 무효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기업을 살리고, 고용을 지키며, 사회적 충격을 차단하기 위해 서울회생법원은 폐점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된다.

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은 “MBK는 회생제도의 본질을 왜곡하고 악용하여 기업의 재건과 고용유지라는 회생의 취지와는 정반대로 몰고 가고 있다”며 “회생법원 또한 MBK의 먹튀를 방관하고 있고, 심지어 먹튀를 방조하고 있다는 의구심마저 들 정도”라고 밝혔다.

아울러 회생법원을 향해 “MBK의 먹튀에 강력하게 브레이크를 걸어달라”며 “채권단의 이익에 앞서 국민의 삶, 사회적 책임을 고려하는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회생법원에 “MBK의 대규모 점포 폐점 계획을 즉각 중단시키고 허가하지 말 것”, “노동자와 입점업주 등 이해당사자가 직접 참여하는 공동관리위원단을 구성할 것”, “MBK의 자구노력과 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를 낱낱이 검증할 것”을 요구하며 이런 의견이 담긴 의견서를 기자회견 이후 회생법원에 제출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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