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이재성 교수, '2025 훔볼트 연구상' 수상

기사입력:2025-08-05 18:06:36
[로이슈 전여송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본교 생명과학과 이재성 교수가 지난 7월 31일, 독일 알렉산더 폰 훔볼트 재단(Alexander von Humboldt Foundation)이 수여하는 ‘훔볼트 연구상(Humboldt Research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훔볼트 연구상’은 독일 외 국가에 소속된 학자 중 각자의 분야에서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이룬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세계적인 권위의 상이다. 수상자는 독일 내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6~12개월간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되며, 독일 연구 생태계와의 긴밀한 교류 기회를 갖는다. 이 교수는 독일 로스토크대학교와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체류 중 생활비 및 연구활동 지원을 위한 상금 8만 유로(한화 약 1억 3천만 원)가 제공된다.

이재성 교수의 이번 수상은 한국인으로서는 열한 번째 사례로, 생물학 및 환경과학 분야에서 국내 연구자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상징적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이 교수는 기후변화, 해양 생태계 변화, 미세오염물질의 생태독성 규명 등 글로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한국한림과학기술원 정회원(2022년), 2021 SKKU-Fellowship 교수로 활동했으며, 지난 30여 년간 환경독성학, 유전체학, 마이크로바이옴, 에피제네틱스, 미세플라스틱 생태영향 연구 등 다양한 분야를 선도하며 국내 생명과학 및 환경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그의 대표적인 연구로는 물벼룩, 요각류, 윤충류, 바다송사리 등 모델 수생 생물을 활용한 분자생물학 기반 독성 메커니즘 규명 연구가 있다. 지금까지 SCI(E)급 논문 520편 이상, 리뷰 논문 41편을 포함하여 세계 유수의 학술지에 활발히 논문을 발표해왔으며, Google Scholar 기준 22,500건 이상의 인용과 h-index 73을 기록 중이다. 주요 게재 저널로는 Nature Climate Change, Nature Protocols, Water Research,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등이 있다. 또한 일본, 프랑스, 중국 등 다양한 국가와의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여러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유지범 총장은 “이번 수상은 단순한 개인적 영예를 넘어, 우리나라 생명과학 및 환경과학 분야의 높은 연구 역량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독 간 학술 교류와 공동연구 확대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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