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성범죄 급증... “예방법과 피해 시 대응 요령은?"

기사입력:2025-08-04 11:23:34
사진=방봉혁 변호사

사진=방봉혁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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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진가영 기자] 매년 8월 휴가철이 되면 해변, 리조트, 축제 현장 등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 성범죄 발생률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인 7~8월 성범죄 신고 건수는 평소보다 약 30% 이상 증가하며, 특히 음주를 동반한 야간 시간대 범죄가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지의 개방적인 분위기와 알코올 섭취, 낯선 환경이라는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가해자들의 범죄 심리를 자극하고 피해자들의 경계심을 낮추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휴가철 성범죄의 심각성은 단순히 발생 건수의 증가에만 있지 않다. 휴가지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는 피해자가 낯선 환경에서 적절한 도움을 받기 어렵고, 증거 수집이나 가해자 특정이 쉽지 않아 법적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또한 휴가 중 발생한 트라우마는 이후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더욱 힘들게 만들며, 정신적 후유증이 장기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집단 성범죄나 불법 촬영 범죄의 경우 피해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어 2차, 3차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번하다.

휴가철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의 안전 의식 강화가 중요하다. 음주량을 조절하고 늦은 시간 혼자 다니는 것을 피하며, 숙소 위치와 비상연락처를 주변인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상 레저 활동 시에는 신체 노출이 많은 만큼 타인의 시선이나 접근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클럽이나 바와 같은 유흥시설에서는 음료를 방치하지 않고 낯선 사람이 제공하는 음식이나 음료는 거절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휴대폰 위치 추적 기능을 활성화하고 호신용품을 구비하는 것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좋은 방법이다.

법률사무소 백화의 방봉혁 변호사는 “만약 불행히도 성범죄 피해를 입었다면 즉시 112에 신고하고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 진단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샤워나 옷을 갈아입는 등의 행동은 증거를 훼손할 수 있으므로 자제하고, 현장 사진이나 목격자 확보 등 증거 수집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법적 대응 과정에서는 성범죄 전문 변호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휴가철 성범죄 예방을 통해 즐거워야 할 여름 휴가가 악몽으로 변하지 않도록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안전한 휴가를 보내야 할 때다.

진가영 로이슈(lawissue) 기자 news@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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