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유정복 시장, “시민 중심 실용 행정으로 시정 철학 뿌리내려”

기사입력:2025-07-24 16:07:26
[로이슈 차영환 기자] “말보다 결과가 중요하다.” 민선8기 반환점을 향해 가는 지금, 유정복 인천시장의 시정 철학은 점점 더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수사(修辭)보다는 실천, 계획보다는 체감으로 다가가는 행정. 그 중심에는 ‘시민 중심 실용 행정’이라는 키워드가 자리하고 있다.

현장에서 접하는 시민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담백하다. “정책 하나하나가 피부에 닿는다”는 말이 곳곳에서 나온다. 특히 출산과 육아 지원에 대한 변화는 체감도가 높다. 전국 최초로 시행된 ‘아이플러스(i+) 정책 시리즈’는 출산율 반등이라는 수치로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 5월, 인천은 전년 동월 대비 12.3%의 출생아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한두 가지 혜택이 아니라 생애 전주기에 걸친 종합 패키지가 먹힌 것 같다”며 “전국에서 벤치마킹 문의가 올 정도”라고 설명했다.

'1억 드림'부터 '차비 드림', '집 드림'까지. 시정 명칭조차 시민 눈높이에 맞춘 친근한 정책들이다. 단순 복지성 정책을 넘어, 미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라는 점에서 행정가 유정복의 색깔이 묻어난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가시적이다. GTX-B 노선의 송도 연장과 제2공항철도 구상,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 개발, 청라·검단 도시계획 재정비 등은 단기성과보다 중장기 도시성장에 초점을 맞춘 과제다. 유 시장은 줄곧 “균형발전 없는 성장론은 공허하다”는 말을 반복해왔다.

그는 무엇보다 '해외 출장보다 현장을 지킨다'는 신념을 고수하고 있다. 인근 자치단체장이 해외 교류행보에 나설 때도, 유 시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다. 실제로 유 시장은 민선8기 출범 이후 해외 연수나 시찰을 최소화하고, 시정 점검과 민원 현장을 직접 찾는 데 시간을 더 할애해왔다.

시 내부에서도 “홍보를 위한 행보보다 조용한 추진력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필자 또한 여러 부서 공무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정복 시정의 핵심 키워드는 ‘성과 중심’이라는 데 이견이 없음을 느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디지털 전환과 기후 대응 등 미래형 행정 인프라에 대한 투자다. 인천형 스마트시티 구축, 재난관리 시스템 고도화, 탄소중립 기반 행정체계는 겉으론 잘 드러나지 않지만 도시 미래를 지탱하는 조용한 뿌리다.

인천시 정책실 관계자는 “유정복 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과잉 홍보 없는 실적’”이라며 “다소 조용해 보일 수 있지만 시민들은 실제로 달라진 일상을 통해 그 성과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민선8기의 반환점을 앞두고 있는 지금, 인천은 한층 정제된 행정 모멘텀을 만들어가고 있다. 유 시장의 ‘행동하는 시정’, ‘실용 중심의 철학’이 향후 어떤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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