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틈새 공략…지방 분양시장, 다양한 금융 혜택 ‘승부수’

기사입력:2025-07-18 15:48:32
드파인 광안 메인투시도.

드파인 광안 메인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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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정부의 수도권 대출 규제 강화로 지방 부동산 시장이 재조명 받고 있다. 특히 다양한 금융 혜택을 통해 주택 수요자들의 부담을 완화해주는 곳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93.5로 전월 대비 3.9p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수도권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6.1p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대출 규제 강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방 부동산 시장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지방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92.5로 전월대비 6.1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초강도 대출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과 함께 정부의 지방 미분양 해소 대책 마련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 시장 회복에 금융 혜택 통해 수요자 공략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지방에서는 다양한 금융 혜택을 통해 주택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서고 있다.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상 확장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금융 혜택은 주택 자금 마련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수천만원의 분양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기회다. 계약금 정액제는 일반적으로 전체 분양가의 10~20% 수준으로 정해지는 계약금 규모를 완화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일부는 여기에 더해 입주 시까지 추가 분담금의 기간을 유예해 주기도 한다. 주택 수요자 입장에서는 초기 자금 마련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중도금 무이자는 통상 60%에 해당하는 중도금에 대한 이자를 건설사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계약금만 내고 잔금 때까지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4.2%다. 즉, 수천만원에 달하는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발코니 무상 확장도 마찬가지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발코니의 경제학' 보고서에 따르면, 전용면적 ㎡당 평균 600만원인 아파트 기준으로 발코니가 15㎡에서 30㎡로 확대되면 약 7,500만원의 주거 가치 상승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금융 혜택은 지방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부산 동구 범일동 일대에서 지난해 7월 분양한 ‘블랑 써밋 74’ 아파트 998세대가 올해 7월 100% 계약을 완료했다. 이 단지는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비롯한 중도금 전액 무이자, 시스템 에어컨 무상 제공 등의 혜택이 눈길을 끌었다.

또 대전 대덕구 읍내동에서 지난해 7월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도 올해 5월 총 745세대 계약을 모두 마쳤다. 이 단지는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계약 축하 지원금 등 혜택을 제공했다. 이어 지난해 4월 충북 청주 서원구 사직동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도 올해 2월 계약을 완료했다. 계약금 5% 정액제 혜택을 통해 초기 자금 마련에 대한 부담을 완화했다.

◆ 금융 혜택 돋보이는 지방 유망 분양단지 어디?

SK에코플랜트는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서 ‘드파인 광안’을 선착순 분양 중이다. 총 1,233세대 규모로 현재 전용 59㎡‧78㎡‧84㎡ 중 일부 세대가 남아 있다. 이 단지는 계약금 5% 1,0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되며, 계약금을 납부하면 입주 시까지 추가 납입금에 대한 부담이 없다. 또 중도금 무이자와 발코니 무상 확장 등 다양한 파격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 2호선 광안역이 도보 2분 이내에 자리한 초역세권 아파트이며 바로 인근에 호암초등학교를 비롯해 수영중학교, 동아중학교가 위치한 학세권이다. 다양한 조경시설과 어린이 놀이터 등이 마련돼 있어 입주민의 주거환경의 쾌적성을 극대화했고, 금련산과 황령산을 중심으로 풍부한 녹지공간도 형성돼 있다. 특히 부산해운대에서 L사의 주상복합단지가 평당 4,400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이어 부산 남천동에서도 S사의 주상복합단지가 평당 5,200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에서는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신정 스카이하임’ 전용 84㎡ 총 158세대를 분양 중이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발코니 무상 확장 등 실수요자의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견소동에서는 미래도건설이 ‘강릉 모아미래도 오션리버’ 전용 84~100㎡ 총 561세대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계약금 500만원(1차),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상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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