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분양가가 멈출 줄 모르고 연일 상승세다. 각종 원자잿값, 공사비, 인건비 등이 오르며 전국적으로 분양가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평균 분양가는 6월 기준 3.3㎡당 1963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48만원)보다 115만 원이나 올랐다. 1년새 무려 6.2% 상승이다. 10년 전인 2015년(1023만 원)과 비교하면 2배 가량 오른 수치다.
분양가는 앞으로 더 오를 전망이다. 분양가를 구성하는 레미콘, 시멘트, 철근, 벽돌 등 주요 건축자재들 가격이 오르고 있고, 인건비도 크게 뛰었다.
여기에 지난 3월부터 기본형 건축비도 올랐다. 기존 1㎡당 210만6000원에서 214만원으로 1.61% 인상됐다. 분양가 상승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층간소음 규제 강화, 전기차 화재 대응 설비 의무화 등 추가적인 건축 기준 도입도 분양가 인상 요인으로 꼽힌다.
건설사들도 계약금 5%(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등 다양한 혜택을 주며 초기부담금을 확 줄이고 있다. 조건이 좋은 새 아파트를 내세워 내 집 마련 장벽을 낮추는 것이다.
실제 경기 수원에서 지난해 분양했던 '매교역 팰루시드'는 계약금을 기존 10%에서 5%로 낮추고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으로 책정해 초기자금 부담을 확 낮췄고,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도 실시해 전 세대 완판됐다.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의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계약금을 분양가의 5% 수준으로 낮추고 중도금 이자 지원, 계약 축하금 중 한 가지 혜택을 제공했고,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는 계약금 5%(일부세대), 1차 계약금 500만원 혜택으로 입주 때까지 부담 없는 금융조건을 제시하며 100% 계약에 성공했다.
지방에서는 부산의 ‘문현 푸르지오 트리시엘’, 울산의 ‘라엘에스’ 등이 각각 중도금 이자 후불제, 중도금 60%에 대해 전액 무이자 혜택을 내세워 모든 세대가 계약에 성공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가가 해마다 오르다 보니 ‘지금이 가장 싸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더 오르기 전에 최대한의 혜택을 받아 가장 저렴하게 새 아파트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일 수 있다. 앞으로 분양할 신규 아파트보다는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고, 각종 금융혜택 등으로 초기 투자금은 적게 들어가는 알짜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다양한 금융혜택을 내세워 내 집 마련 부담을 줄인 신규 분양물량을 주목해볼 만하다.
GS건설은 경남 양산시 평산동 일원에 ‘양산자이 파크팰리체’를 분양 중이다. 총 842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84~168㎡로 조성된다. 단지는 부산과 울산을 잇는 교통허브인 동양산의 중심지에 위치하며 이마트 트레이더스, 웅상문화체육센터, 양산시청 웅상출장소와 함께 평산동 상권도 가깝다. 계약금을 전체 분양 금액의 5%로 책정하고,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계약금(5%) 완납 후 즉시 전매도 가능하다.
HL디앤아이한라가 이달 초 견본주택을 오픈한 부발역 에피트 에디션은 지하 3층~지상 26층, 총 7개동, 전용면적 84~115㎡ 총 706가구 규모다. 1000만원 계약금에 2차 계약금과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6개월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포스코이앤씨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서 지난달 견본주택을 오픈한 ‘어나드 범어’는 지하 6층~지상 33층, 총 5개동 규모로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판매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복합단지다. 단지는 계약금을 전체 분양 금액의 5%로 책정하고, 중도금 60%에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효성중공업이 공급 중인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도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김포 풍무 양도지구 도시개발사업 1~3BL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8개동 총 176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계약금을 5%로 설정해 초기 자금부담을 줄였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10년새 분양가 2배 ‘껑충’…금융혜택 단지에 수요 몰려
기사입력:2025-07-17 1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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