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14일 동수원 홈플러스 앞 결의대회

7월 14일부터 전국 순회 조합원 총회 돌입 기사입력:2025-07-11 16:07:54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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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지부장 안수용)는 7월 14일 오후 1시 30분 동수원 홈플러스 앞에서 ‘지키자 홈플러스! 책임져라 MBK!’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는 전국 조합원 총회의 첫 일정에 맞춰 진행되며,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의 위기 상황과 관련해 MBK파트너스의 무책임한 경영을 규탄하고, 구조조정 시도에 대해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며 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서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으며, 관련 조사보고서에서는 ‘청산가치’가 ‘존속가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돼 M&A 가능성조차 희박한 상황이다. 노동조합은 만약 홈플러스가 청산될 경우, 10만 명에 이르는 노동자뿐 아니라 지역 상권에도 큰 타격이 예상되며, 고용보험금 등 사회적 비용도 천문학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노동계는 정부와 정치권의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예고된 국회 청문회가 지금까지도 열리지 않고 있어 “정치권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마트노조는 “국회가 홈플러스 사태의 본질을 규명하고 사회적 책임을 묻기 위한 청문회를 조속히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조합은 MBK파트너스가 무책임하게 매각만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책임 있는 태도로 투자를 단행해 홈플러스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했다. 노조는 “기업이 회생을 이유로 비용 절감을 강행하면서 매장 온도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직원 식사도 부실하게 제공하는 등 기본조차 지키지 않아 고객과 노동자 모두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노조는 홈플러스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MBK–이해당사자(노조, 입점주 등)’가 함께 참여하는 대화기구 구성을 제안하며, 이를 촉구하는 10만여 명의 서명과 대통령에게 보내는 엽서도 전달했지만 수개월째 아무런 진척이 없다고 했다. 노조는 “더 이상 노동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지 말고, 함께 살기 위한 해법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결의대회는 민중의례, 참가자 발언(대회사 마트노조 강우철 위원장, 투쟁사 홈플러스지부 안수용 지부장, 마트노조 경기본부 장경란 본부장), 결의문 낭독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마트산업노조는 전국 9개 지역 본부를 순회하며 조합원 총회를 이어간다.

지역별 총회 일정은 ▲ 7월 14~16일: 경기본부 ▲ 7월 17~18일: 광주전라본부 ▲ 7월 20일: 인천부천본부 ▲ 7월 21일: 경남본부 ▲ 7월 22~23일: 부산본부 ▲ 7월 24~25일: 울산본부 ▲ 7월 26일: 대전세종충청본부 ▲ 7월 28~30일: 서울본부 ▲ 7월 31일: 대경본부 ▲ 8월 1일: 강원지역이다.

조합은 총회를 통해 회생 개시 이후의 경과와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투쟁 계획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노동조합은 “홈플러스의 회생과 고용 안정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사회적 관심과 연대를 요청했다.

◇ 마트산업노동조합은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코스트코코리아, 이케아코리아 등 대형마트 노동자들이 조직되어 있으며, 대부분 기업에서 대표교섭노조 지위에 있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도 2,80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되어 있고, 홈플러스㈜에서 대표교섭노조 지위를 갖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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