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거동 일대 신(新)주거타운 형성…수천여 세대 브랜드 타운

기사입력:2025-06-26 15:44:58
[로이슈 최영록 기자] 울산 남구 무거동 일대 수천여 세대 규모의 브랜드 타운이 조성된다는 소식에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울산의 강남으로 통하는 옥동과 신정동 일대 공동주택을 공급할 부지가 부족해지고 노후단지가 늘어남에 따라 신축 브랜드 대단지 공급에 대한 갈증이 높아진 가운데 차로 10여분이면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입지를 갖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울산 무거동 일대 브랜드 타운은 크게 4개 구역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가장 먼저 개발에 나선 삼호재건축(문수비스타동원, 663세대)은 지난해 입주를 마쳤고, 이어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사택 부지, 무거삼호지구 등에서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며 현재 무거옥동지구도 개발이 추진 중이다.

이 중에서 무거동 브랜드 타운의 하이라이트 개발로 손꼽히는 구역은 한화케미칼 사택 부지다. 1962년에 지어진 이 사택 부지는 과거부터 지역민들에 선망의 대상이었다. 조용하고 살기 좋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고, 당시 보기 힘들었던 명품 주거지로 일대를 상징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명성에 걸맞게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사택 부지는 한화 건설부문이 맡아 새로운 랜드마크 아파트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로 재탄생한다.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84~167㎡, 총 816세대 규모로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울산에 첫 공급되는 ‘한화포레나’ 브랜드 단지라는 상징성을 지녀 분양 전부터 지역민들의 기대가 높다는 전언이다.

이어 총 13만5193㎡ 부지에 공동주택, 단독주택 등 총 1400여 세대 규모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무거삼호지구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현재는 환지계획 인가까지 받은 상황으로 착공 직전 단계에 돌입했다. 마지막으로 무거옥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연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무거동 일대 공급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울산의 강남으로 통하는 신정·옥동으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입지를 갖췄기 때문이다. 또 신정·옥동 일대 공동주택을 공급할 부지가 부족해지면서 브랜드 대단지 공급을 기다리는 수요가 많고, 자연스럽게 무거동 일대 브랜드 타운으로 시선이 쏠린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울산에 공급된 일부 500여 세대 미만의 주상복합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는 낮은 반면 브랜드 대단지는 높은 관심 속 완판 행진을 잇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작년 분양된 남구 신정동 ‘라엘에스(2033세대)’는 5849개의 청약통장이 던져지며, 최고 147.0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고, 중구에 공급된 ‘더샵시에르네(788세대)’ 역시 평균 15.3대 1의 준수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정·옥동의 입주 물량이 줄어들 전망이고 15년 초과 노후아파트 비율이 70%이상에 달해 신축 브랜드 대단지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신정·옥동에서 입주를 예정한 아파트는 2026년 1010세대가 전부이고, 내후년인 2027년에는 그마저도 168세대로 대폭 줄어들 예정이다.

울산 남구 무거동에 위치한 P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울산을 대표하는 옥동과 신정동에 더 이상 아파트가 들어설 자리가 없어지면서 무거동 브랜드 타운 조성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특히 한화케미칼 사택 부지는 울산 시민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던 선망의 대상으로 인근 중·고교가 몰려 있고, 차량으로 10분이면 옥동 학원가도 오갈 수 있어 더욱 높은 관심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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