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대장암 로봇수술 국내 첫 3000례 달성

기사입력:2025-06-16 17:35:57
[로이슈 전여송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본원 대장암센터 대장항문외과가 대장암 로봇수술 3,000례를 국내 처음으로 돌파하며 대장암 수술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장암은 갑상선암을 제외하고 우리나라 암 발생률 1위다. 육류 위주의 식습관과 음주, 비만, 흡연 등의 환경적 영향이 대장암 발생률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대장암 환자가 찾는 서울아산병원 대장암센터는 최근까지 3만 9000건의 대장암 수술을 시행했으며, 그중 복강경 대장암 수술 1만 3천 건, 로봇 대장암 수술 3천 건을 시행하며 대장암의 수술적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풍부한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대장암 수술 성적 또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서울아산병원 대장암센터에서 직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병기별로 1기 96.6%, 2기 94.8%로 매우 우수하다. 난이도가 높은 3기 환자의 5년 생존율도 2015년 83.1%에서 2017년 91.3%로 8.2%p 향상됐다.

수술 후 30일 이내 중증 합병증 발생률은 약 3%로 낮은 수치를 보이는데, 이는 재발성 대장암, 타 장기 전이 대장암, 동시수술 사례 등 고난도 수술까지 모두 포함한 결과다.

서울아산병원 대장암센터 대장항문외과는 2010년 로봇수술을 본격 도입한 이후 가파른 수술 실적 증가세를 이어오며, 대장암 수술 전 영역으로 로봇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단 하나의 구멍을 통해 대장암을 치료하는 단일공 수술이나 대장암이 간까지 전이된 대장암 간전이 환자 수술 등 정교함이 요구되는 고난도 수술에도 로봇수술을 적극 활용하며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로봇수술은 복부 작은 구멍으로 로봇팔을 삽입한 뒤 고해상도 카메라를 통해 수술을 진행한다. 좁은 공간에서도 움직임이 자유로워 주변 장기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전체 대장암의 약 45%를 차지하는 직장암은 골반 내 방광이나 생식기와 인접해 수술이 까다롭다. 서울아산병원 대장암센터는 15배까지 확대된 화면을 통해 직장암 병소를 정밀하게 식별하고, 관절이 있는 로봇팔을 이용해 주변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며 정확하게 직장암 부위를 절제하고 있다. 특히 중하부 직장암이나 좁은 골반을 가진 환자의 경우, 좁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로봇을 이용한 직장암 수술이 큰 도움이 된다.

박인자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대장암센터소장)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대장암 환자를 치료하며 축적해 온 수술 경험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대장암 로봇수술 3천례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로봇수술은 물론 고난도 중증 대장암 치료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질환이 그렇듯 대장암도 예방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적당량 섭취하는 균형 있는 식사가 중요하고,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 비만 등 대장암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아 조기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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