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승세 뚜렷…“지금이 내 집 마련 적기” 인식 확산

기사입력:2025-04-28 15:48:43
트리븐 안동 투시도

트리븐 안동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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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올해 분양 시장에서 ‘가격 상승’ 신호가 본격화되고 있다.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여기에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 제도 변화까지 겹치며 분양가 상승이 일시적 흐름이 아닌 구조적 추세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 추세 속에서도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지금이 내 집 마련 적기”라는 판단이 힘을 얻고 있다.

건설 원가의 핵심을 이루는 원자재와 인건비가 동시에 상승하면서, 분양가 상승 압력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단기적 요인에 국한되지 않고, 구조적인 비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 파급력은 더욱 크다.

공식 통계에서도 원자재 상승세는 뚜렷하게 나타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공사비지수는 131.04를 기록했다. 이는 기준 연도인 2020년(100) 대비 31% 이상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시멘트 가격과 레미콘 가격도 각각 약 60%, 40%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상승세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 고환율 기조, 국내 친환경 설비 확대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리며, 원자재 수급과 가격 모두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건설 업계가 겪고 있는 만성적인 인력난도 비용 상승의 주된 요인이다. 청년층의 건설업 기피, 고령화로 인한 퇴직 인력 증가, 기능 인력 단절 등으로 인해 건설 인건비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전체 건설 기능 인력 중 약 40%가 은퇴 연령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신규 인력 유입이 부족한 상황 속 인건비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러한 구조적 요인은 실제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3월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572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1.55% 상승했다.

특히, 오는 6월부터는 민간 아파트에도 ‘제로 에너지 건축물’ 5등급 수준의 설계가 의무화될 예정으로 분양가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관문과 창호의 기밀성능 대폭강화, 에너지자립율 약 13% 이상으로 강화(옥상이나 벽면에 태양광 추가 설치 예상)되어 건축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 가격 흐름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주거 안정성과 자산 가치를 고려해야 할 시점인데,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한 구조인 만큼, 입지와 상품성이 우수한 단지는 오히려 청약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며 “상반기 중 전략적으로 청약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4월과 5월 부산과 울산, 안동을 비롯한 전국 주요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5월 경상북도 안동시 용상동 일대에 ‘트리븐 안동’을 공급한다. 단지는 최상층 펜트하우스를 비롯해 지하 4층~지상 최고 19층 7개 동, 전용 면적 84~126㎡, 총 418세대로 구성되며, 시공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맡았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남동/남서)로 배치하여 채광을 고려하고, 4BAY 판상형 구조(일부 세대 제외)로 통풍이 우수하며, 공간 활용성과 개방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우미건설은 부산광역시 장안택지개발지구 B-1블록에 '부산 장안지구 우미린 프리미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4개 동, 전용 면적 59~84㎡, 총 419세대 규모다. 단지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바로 앞에 위치하며, 약 28개의 진료 과목을 운영하는 종합 병원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도보권에 있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빠르게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동해선 좌천역을 이용하면 센텀역, 오시리아역 등 주요 거점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단지 인근에 신설 예정인 초등학교를 비롯해 장안중학교, 부산장안고, 장안제일고와도 가깝다.

에이블피엔지는 서울 강동구에 ‘디 아테온(THE-ATHEON)’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9㎡ 단일 타입 64세대 규모다.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 역세권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양재대로·천호대로·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접근성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는 신명초·신명중 등 다수 학교가 도보권에 있으며, 고덕역 학원가 이용이 쉽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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