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전주소년원)
이미지 확대보기송천중고등학교(전주소년원, 교장 염정훈)는 이 곳에서 생활하는 보호소년 19명이 8월 9일 발표된 한자능력 검정시험에 무려 19명이나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송천중고등학교(전주소년원)는 보호소년들에게 한자 학습을 통해 어휘력과 언어 이해력을 증진시키고, 반복적인 한자 학습 과정에서 집중력과 학업 적응력을 높이며, 자격증 취득 과정에서의 성취감을 통한 자존감 향상을 위해 일과 외 여가 시간에 한자 공부를 권장하고 있다.
염정훈 교장은 "우리 보호소년들은 학교 부적응 탓에 기초학습 능력이 뒤떨어질 뿐만 아니라, 학업 의욕도 부족하다. 생활지도 교사들이 여가 선용의 방법으로 면학 분위기를 장려한 것이 큰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 우리 보호소년들에게 이런 작은 성공 경험들이 모여 큰 변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대견스러워했다.
송천중고등학교는 보호소년들이 출원 후 학교와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과 운영을 통한 △'학업 지원', 정서적 안정과 자기 이해력 증진을 위한 △'상담 및 심리 지원',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심어주기 위한 △'인성 교육', 공동체적 가치관 정립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창의적 체험활동', 의사소통 기술 향상을 통한 갈등해결 훈련인 △'사회적 기술 훈련', 출원 후 성공적인 사회적응을 돕기 위한 △'멘토링과 사후지도' 등 체계적인 재사회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