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마트노조)
이미지 확대보기마트노조 코스트코지회는 2020년 설립된 국내 코스트코 유일의 노동조합이다. 코스트코지회는 설립 후 현장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고자 회사와 교섭을 진행해왔지만 회사의 노조혐오와 노조간부 밀착감시, 노조 무시로 인해 4년이 되도록 단체협약을 맺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지난 2월 4일 1차 파업에서 ‘코스트코 멈춤의날’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코스트코는 불매운동이라며 노동조합을 비난했다.
코스트코는 인권침해 문제로 다른 대형마트에서 이미 없어지거나 사문화된 직원 가방검사를 여전히 시행하고 있다. 이로인해 해당조합원은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작년 6월, 전기세를 아끼겠다며 얼마 되지 않은 냉방시설까지 작동하지 못하도록 하고 제대로 된 휴식 공간조차 제공하지 않았던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40도가 넘는 주차장) 카트정리업무를 하던 청년 노동자가 폭염으로 사망했다.
참석자들은 "이를 개인의 병사로 취급하고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는 회사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산재를 인정받기까지 유가족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지만, 지금까지도 코스트코는 제대로 된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대표와 코스트코에 대한 중대재해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일부 개산대 의자비치(등받이 없음), 휴게실 개선 등은 있었지만 이 또한 점포별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됐고 일부 지점에 설치된 샤워부스는 탈의실도 없이 남녀샤워공간이 나란이 붙어 있어 보여주기식 생색내기 사례"라고 지적하며 국민들에게 지지와 응원을 당부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