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하남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 제16회 스포츠월드배 대상경정 시상식에서 2위 김지현, 1위 심상철, 3위 주은석 선수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https://cli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4191802010533807f28b58b8182231124171.jpg&nmt=12)
지난 18일, 하남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 제16회 스포츠월드배 대상경정 시상식에서 2위 김지현, 1위 심상철, 3위 주은석 선수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대상 경정은 여러 가지 관전 요소가 있었던 만큼 고객들의 기대 또한 상당히 컸다. 우선, 예선전부터 결승전과 다름없을 정도로 편성이 빡빡했고, 수 싸움 또한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 어느 때보다 추리의 묘미가 있었다. 현재 경정에서 배를 가장 잘 타는 최상위권 12명의 강자가 총출동했고,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최상의 모터를 배정했다.
특히 가장 큰 관심은 17일 14, 15경주에서 1코스를 배정받았던 김민준과 심상철이 과연 결승전에서도 1코스를 배정받을 수 있을지 였다.
출전 선수들의 실력 차이가 백지장과 같았던 만큼 예선전은 치열했다. 김민준과 심상철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으나 2위와 3위는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었다. 어선규가 출발 위반으로 안타깝게 출주 제외되기도 했고, 감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주은석과 한성근, 그리고 김응선과 김지현이 2위,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상철, 김민준, 김응선, 주은석, 김지현, 한성근으로 구성된 대망의 결승 경주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심상철과 김민준의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작됐다. 초반 출발을 주도한 심상철이 인빠지기로 일찌감치 선두 자리를 확정 지었으나, 2위와 3위는 이변이 발생했다.
역습 기회를 노렸던 김민준이 실속으로 고전하는 사이 김응선이 붙어돌기를 시도했으나, 날카롭게 휘감아 찌른 김지현의 작전이 통했다. 김지현은 단숨에 2위로 올라섰고 3위 자리를 두고 김응선과 주은석이 접전을 벌였으나, 마지막에서 주은석이 김응선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올햇 첫 대상경정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만큼, 볼거리도 많았고 예선전과 결승전 모두 최고 수준의 경기를 제공해 고객들의 호응이 높았다”라며 “특히 준우승을 차지한 김지현이 이번 결과를 발판삼아 여성 경정선수 강자로 우뚝 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