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구속 피의자 A씨(20대·남)는 도박공간개설 혐의로 구속(24. 1. 19)해 검찰에 송치(24. 1. 26.)했다.
운영진 등 16명 중 11명은 도박공간개설 혐의, 5명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송치(24. 1. 26.)했다
2023년 3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수사의뢰를 받은 경찰은, 추적단서를 확보·분석해 청소년 총책 B군(운영총괄, 불구속)을 특정했고, 순차적으로 운영에 가담한 청소년 등 10명과 B군에게서 돈을 받고 자신의 계좌를 양도한 청소년등 5명을 검거했으며, B군 검거 이후에도 계속해서 도박서버를 운영한 성인총책 A씨를 체포해, 구속하면서 범죄수익 2,100만원도 환수했다.
이용자들은 친구(온라인 친구 포함) 소개 및 친구가 하는 것을 보고 검색, 도박서버 초대 링크 및 다른 게임서버 배너 광고 등을 보고 사이트를 알게됐고 베팅 최다 금액은 218만 원(고등학생, 4개월간 325회 입금).
경찰은 청소년 이용자 96명은 선도심사위원회 회부 및 관할 서에 도박 문제 예방 선도프로그램에 연계하도록 조치했다. 또 교육부와 유관기관에 제도개선을 요청했다.
또 청소년들이 SNS·불법 OTT 등을 통한 광고에 현혹되어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도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사이버도박 서버를 운영하고 운영에 필요한 계좌 제공에까지 퍼졌다는 것, 청소년 사이버도박 진입 장벽이 훨씬 더 낮아졌다는 것, 청소년도박에 청소년 계좌가 어느 정도 사용되었는지를 밝혀냈다.
경찰은 호기심 많고 절제력이 부족한 청소년에게 더 이상의 사이버도박이 확산되지 않도록 수사·단속·치유·재활·교육·홍보에 이르기까지 총력을 다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