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SRT 객실장.(사진=SR)
이미지 확대보기불안한 표정으로 통화를 이어가던 고객에게 김승현 객실장은 휴대폰 메모장에 “보이스피싱 같은데 철도경찰에 신고해 드릴까요?”라는 글을 써서 고객에게 보여줬다. 고객이 고개를 끄덕이자 철도경찰에 바로 신고하고 고객 곁을 지켰다.
보이스피싱 전화를 끊지 못하는 상황에서 객실장은 이어 “계좌번호를 알려주면 안된다”, “요청하는 대로 하주지 마시라” 등의 글을 적어가며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대응 방법을 전달했다.
다음역인 익산역에서 철도경찰이 탑승하여 해당 고객은 큰 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다.
김승현 객실장은 “고객님께서 큰 피해를 보지 않고 상황이 잘 마무리 돼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고객님과 함께 여행한다는 마음으로 열차에 불편한 부분은 없는지, 또 필요한 사항은 무엇인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