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H1 착공·데이터센터’ 추진…미래사업 ‘박차’

기사입력:2024-03-28 15:12:53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인 H1 프로젝트 투시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인 H1 프로젝트 투시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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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훌륭한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이 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원년의 해로 삼고 기업가치 제고에 힘써나갈 방침이다.
우선 주요 전략 사업지이자 자체 사업지인 H1 프로젝트(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를 본격화하고, 공릉 역세권 개발사업, 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 등 복합개발프로젝트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나아가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힘써나갈 예정이다. 게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정책 수립 등 주주환원 정책을 펼침과 동시에 실적 가이던스를 제공해 주주들의 예측 가능성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 4.5조원 규모 H1 프로젝트 본격화…수익구조 다변화·실적향상 신호탄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주요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H1 프로젝트)을 꼽았다. H1 프로젝트는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 시설 용지를 개발하는 약 4.5조원 규모의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올해 하반기 착공 및 분양을 앞두고 있어 매출 인식이 본격화됨에 따라 실적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H1 프로젝트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미래도시의 비전과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지 내에는 쇼핑몰과 호텔 등 복합 문화공간에 더해 미래형 오피스, 주거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H1 프로젝트를 통해 상업시설, 오피스, 호텔 등 다양한 운영자산을 보유하게 된다. 주거와 업무, 판매, 문화 등 기능별로 HDC그룹 차원의 역량이 집중된 만큼 H1 프로젝트는 개발과 운영이 혼합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로써 HDC현대산업개발은 분양 바탕의 정형화된 수익모델을 넘어 운영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용산의 아이파크몰과 함께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일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 주거와 문화 스포츠, 창업 등의 콘텐츠가 어우러진 콤팩트 도시 개발 사업인 공릉역세권 개발 등 주요 전략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다양한 규모의 복합개발 사업의 기회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

HDC현대산업개발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사업을 추진하며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AI, IoT, 빅데이터 등 정보기술 기반의 4차산업으로 미래시장이 재편되는 만큼 데이터센터 개발과 운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22년 3월 정관 개정을 통해 데이터센터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바 있으며, 2023년에는 DX(Digital Transformation)팀을 신설해 건설생산부문과 경영체계 혁신을 추진하며 데이터의 수집, 저장, 가공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도 구성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데이터 산업의 전후방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업과 연계 사업의 시너지도 함께 고려하며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시행과 시공, 운영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복합도시, 인프라, 발전소 등의 개발 역량에 HDC그룹의 데이터 운영 및 기술 경쟁력을 접목해 데이터센터의 건설을 넘어 보유 및 운영 관리하는 사업 구도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에너지와 도로, 철도, 항만, 부지 활용 등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고 인프라 운영사업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배당정책 재정비·실적 전망치 발표…예측 가능성 높여 주주가치 제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주주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연간 실적 전망치를 제시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재정비하는 한편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배당금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회사는 최근 5개년간 꾸준히 현금배당을 늘려오며 주주환원책을 강화해왔다. 지난 2018년에는 주당 배당금 500원으로 현금배당 성향 9.6%를 기록했으며 2022년부터는 주당 600원으로 늘려 3년간 유지한 이후 올해는 재차 인상한 700원으로 결정하며 현금배당 성향을 26.1%까지 끌어올렸다.

뿐 아니라 정관 개정을 통해 3개년 중장기 배당정책과 배당기준일 변경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확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정책에 따라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아울러 배당기준일을 결산 기말(12/31)에서 배당금이 이사회에서 결정되는 날로 변경했다.

이번 조치는 배당기준일보다 먼저 배당액을 확정 지으며 주주와 투자자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으로 3월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이 이뤄진 이후 내년도 배당금(제7기 사업보고서)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난 2월에는 2024년 목표 매출액을 별도기준 4조2718억원으로, 지난해 실적 4조1627억원 대비 1091억원 가량 높은 수준으로 설정했다. 목표 신규수주액 역시 4조8,52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조7713억원을 높여 잡았다. 도시정비사업과 더불어 다양한 개발사업 등에서 균형 잡힌 수주목표를 달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올해는 훌륭한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원년인 만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H1프로젝트 등 개발사업을 비롯해 신사업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주주 친화적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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