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감사위원회를 지원하는 내부감사부서인 준법지원실의 독립성을 확보하여 감사위원회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였다"라고 밝혔다.
풀무원 이사회는 첫째, 인원구성에 있어 사외이사 비율이 77.8%(전체 9인 중 7인)로 비금융권 상장사 중 최고 수준으로, 경영진이 사외이사들을 설득하지 않고서는 이사회에 올라온 안건이 통과할 수 없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여성 사외이사는 전체 사외이사 7명 중 3 명으로 이사회 내 비중이 43%로 비금융권 상장사 평균 21% 보다 2배 이상 높아 이사회 내 성별 다양성을 확보했다.
풀무원에서 2016년부터 6년간 사외이사를 역임한 최종학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풀무원은) 지배구조 측면에서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이사회 중심경영을 하고 있다"며 “이사회나 감사위원회 등 회의마다 열띤 토론이 이뤄지며 회의는 대개 1시간 반~2시간 이상 소요된다”고 밝혔다. 최교수는 또 “사외이사들의 의견이 경영방침에 반영되는 경우도 많다”며 “예컨대, 사외이사들의 견해를 받아들여 풀무원의 미션을 바꿨을 뿐 아니라 경영진에 대한 보상체계를 성과를 더 많이 반영하는 방향으로 바꾸기도 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