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배틀그라운드 인게임 PD. 사진=크래프톤
이미지 확대보기게임에 역동성을 더하고 이용자들이 다양한 전술을 펼칠 수 있도록 ‘파괴 가능한 환경’을 도입한다. 건물의 일부를 파괴해 새로운 공격 경로를 개척하고, 엄폐물을 조성해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오는 4월 업데이트를 통해 일부 기능을 선보이고, 지속적으로 개선 및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월드에서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게임의 코어 플레이를 유지한 채 시즌, 컬래버레이션, 모드에 맞는 장치 및 오브젝트를 추가해 상호작용하는 월드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건 플레이 업데이트는 2개월 단위로 진행된다.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균형 잡힌 무기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업데이트되는 무기는 아케이드 내 ‘건 플레이 실험실’을 통해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생존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과 액션 위주의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며, 캐주얼한 경험을 제공하는 특별 모드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게임 플레이에 새로운 목표와 긴장감을 더하는 시스템과 콘텐츠도 선보인다. ‘팀 대 팀 대결 시스템’은 이용자가 팀원들과 협력해 상대 팀과 점수를 겨루는 신규 시스템이다. 승리를 통해 팀 연승 기록을 세울 경우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다양한 컬래버레이션과 스킨도 마련된다. 인기 차량 브랜드를 비롯한 특별한 IP와의 컬래버레이션 및 다양한 무기 군의 성장형 스킨을 통해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반 매치에 건강한 매치 메이킹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적용한다. 비슷한 실력을 가진 이용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MMR(Matchmaking Rating)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또한 일반 매치에서 봇과의 전투가 몰입을 방해하지 않도록 봇의 행동 패턴을 세분화하여 이용자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배틀그라운드의 장기 서비스를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배틀그라운드를 최신 게임 제작 엔진인 '언리얼 엔진 5’로 이식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생성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쾌적한 게임 환경 제공을 위해 불법 프로그램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한다. 작년에는 경쟁전에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경쟁전뿐만 아니라 일반 매치 및 다른 모드에서의 불법 프로그램 대응 역시 개선된 수준으로 확대한다. 뿐만 아니라 기존 안티치트 솔루션의 기능을 발전시키고, 딥러닝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를 보다 신속하게 탐지하고 제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개발 일지를 통해 안티치트 관련 중요 성과 및 계획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이용자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