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는 오랜 기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빠르고 적극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12월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국내 철수를 예고한 후 트위치 스트리머와 유저들이 플랫폼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을 시작했다. 스트리머들에게는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주고, 유저들에게는 더 재미있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주는 것을 핵심과제로 삼았다.
시작은 지난 12월 진행된 ‘Welcome! Twitch!’ 프로그램이다. ‘Welcome! Twitch!’는 트위치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원활하게 플랫폼을 전환하고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프리카TV 트위치 ‘계정 연동’과 ‘구독자 및 팔로잉 정보 연결’이 대표적인 예로, 트위치 계정을 아프리카TV에 연동하면 별도의 절차없이 자동으로 아프리카TV 내에서 매칭이 이뤄지게 한 것. 또한, 구독과 팔로우를 연결하면 BJ에게는 구독 선물권, 유저에게는 퀵뷰플러스 7일권의 혜택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많은 유저들이 요청한 기능들도 현재 개발 단계에 있다. 유저들이 보다 폭넓은 영상 풍선을 사용할 수 있게 영상 풍선 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며, 선호하지 않는 스트리머를 목록에서 숨길 수 있는 ‘BJ 숨기기’ 기능도 현재 개발 중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