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피프스시즌과 티빙 등 신성장 사업의 이익 개선과 음악 사업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2024년에는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통한 티빙 경쟁력 제고, 피프스시즌의 프리미엄 콘텐츠 딜리버리 확대, 신규IP 기반 글로벌 음악사업 가속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유료 가입자 확대와 해외 콘텐츠 판매 호조를 보인 티빙 효과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시현, 4분기 매출 3,271억원과 영업이익 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채널ㆍ플랫폼 공동 편성 전략 강화로 콘텐츠 상각비 부담이 완화되고 채널·OTT·디지털 間 통합마케팅이 강화되며 비용도 감소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4분기 매출 3,001억원, 영업손실 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 작가ㆍ배우 파업으로 중단됐던 피프스시즌의 딜리버리가 재개되며 인기시리즈 <도쿄바이스(Tokyo Vice) 시즌2>, <스트라이프(Strife) 시즌1>을 비롯해 다수 영화와 다큐멘터리가 글로벌 OTT에 공급됐으며,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와 <반짝이는 워터멜론>, 예능 <어쩌다 사장3>과 <출장 소통의 신-서진이네 편>등 킬러 콘텐츠들의 글로벌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3분기 대비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의 선전과 라이브 투어 및 콘서트 확대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한 2,567억원,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집계됐다. 데뷔 앨범부터 2개 앨범 연속으로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K팝 최초의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미니 2집은 2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글로벌 보이그룹으로 성장한 <JO1>은 일본 교세라돔 콘서트를 시작으로 상해ㆍ자카르타ㆍ대만 등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지난해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MAMA AWARDS>는 역대 최다 관객을 운집시키며 컨벤션 라이브 매출의 호조를 이어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