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빈 국회의원 (사진=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이어 최 지회장은 “건강보험공단에선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직접고용에 대한 약속을 하면서도 정작 지금 일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고용 승계는 안 하겠단 입장이다”며 “인입 콜(inbound call)을 모두 소화할 수 없을 정도로 업무 강도가 높지만 오히려 근무 인력을 축소하려고 한다”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으로 활동 중인 이용빈 의원은 “콜센터 노동자의 임금체계가 과거 전화 교환 업무 시대의 노임 단가 수준이라 최저임금을 벗어나지 못하고 원청과 모회사의 임금 착취 구조가 심각하다”며 “정부에 콜센터 노동자의 적정 임금 보장을 위해 노임단가 도입과 산업실태조사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여기에 “국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이 의원은 “콜센터 노동자를 포함해 앉아서 오래 일하는 노동 환경에선 ‘근골격계 질환‧신장질환‧손목터널증후군’ 등의 유발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는 근골격계 질환에 쉽게 노출된 직업군 특히 제도 사각지대에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건강권 증진을 위해 특수검진과 건강유병률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용빈 의원은 지난해 말 전국 40여만 명에 달하는 콜센터 노동자의 노임단가 도입을 촉구한 기자회견을 갖고 콜센터의 사용자단체인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를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전체 콜센터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