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해양경찰청의 현재 선박교통관제구역과 향후 확대구역.(제공=남해해경청)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작년 11월 부산신항VTS 관제구역내 남형제도 인근에서 화물선이 좌초될 뻔 했던 위험상황을 VTS에서 미리 인지하여 적극 대처할 수 있었으나, 같은 달 레이더 탐지를 할 수 없는 공백 구역인 부산~울산 사이 간절곶 동방 8.2해리 해상에서는 항행선박 2척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올해(2024년) 남해지방청은 관제 공백해역인 부산~울산 사이, 통영연안~부산신항 사이 레이더사이트 2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관할구역 확대를 위한 기초 작업에 돌입한다.
남해권 VTS 관제구역 확대계획은 2028년까지 계획된 장기 사업이며, 세부과제로는 ▲ 기장권 관제구역 확대 ▲ 거제동남부권 관제구역 확대 ▲ 울산 북부권 관제구역 확대 ▲ 남해권 VTS 관제구역 재조정 등이 있다.
채광철 남해해경청장은 “관제구역이 확대되면 사고예방은 물론 상황발생시 VTS와 현장의 경비함정간 신속대응이 가능해 질 것이며, 해상에서의 선박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촘촘한 관제망을 구축하여 선박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