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조 씨와 함께 기소된 전 지원본부장 A 씨에게도 1심과 같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5000만 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조 씨가 A 씨에게 돈 5000만 원을 지급할 당시 공직선거법에서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미필적으로 인식하고 용인했다고 보인다"며 "조 씨는 선거캠프를 운영하면서 법을 준수하고 관계자들을 관리·감독할 의무를 지고 있는데도 범행을 모두 부인하고 있는 점은 비난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
조 씨는 2022년 5월 서울시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5000만 원을 캠프 지원본부장에게 지급한 혐의로 같은 해 11월 기소됐다.
한편, 조 씨는 서울대 교수직을 사임하고 당시 선거에 보수진영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