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이슈] CU, 물이 필요 없는 생태 화장실 판다 外

기사입력:2024-01-09 09:37:50
[로이슈 편도욱 기자] CU가 친환경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해 생태 화장실, 빗물 저장 탱크 등 이색 친환경 상품들을 판매해 이목을 끌고 있다.
CU는 최근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의 홈배송 메뉴 안에 ‘지구를 지키는 우리들의 자세’라는 주제로 기획상품 페이지를 오픈하고 친환경 상품들을 선보였다.

소금, 화장품, 비누, 고체치약, 대나무 칫솔 등 생필품 위주의 친환경 상품 목록 중에는 물을 사용하지 않는 ‘생태 화장실’과 빗물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빗물 저장 탱크’ 등 이색 상품도 포함되어 있다.

CU가 판매 중인 생태 화장실(250만원)은 사회적 기업 ‘스페이스선’이 만든 이동형 화장실이다. 최근 장년층은 물론 MZ세대 사이에서도 전원생활을 꿈꾸거나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겨냥한 상품이다.

농막에 수세식 화장실을 설치하려면 수도시설과 정화조 설치를 위한 공간 확보, 지자체에 별도의 신고절차를 밟아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는 반면, 생태 화장실은 가로 1.2m, 세로 1.35m의 공간만 있으면 어디든지 설치가 가능하다.

물 대신 톱밥이나 부엽토 등으로 뒤처리를 해 냄새를 잡고 청결을 유지할 수 있으며, 분뇨는 발효되어 퇴비로 사용할 수 있어 자원 절약과 자원 재생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친환경 ‘뒷간’이 되는 셈이다.
빗물 저장 탱크(310만원)를 사용하면 빗물을 모아 농업용수, 조경용수, 청소용수, 초기 산불진화용수 등 다용도로 재활용할 수 있다. 수돗물 사용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생태 순환을 눈으로 지켜볼 수 있어 교육적 목적을 겸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 구매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이처럼 CU는 이색 친환경 상품을 소개함으로써 고객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생활 속 친환경 소비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전사적 친환경 슬로건을 ‘Be Green Friends’로 명명하고, 환경부의 녹색매장으로 인증 받은 그린스토어를 업계에 선보이며 최적의 친환경 설비 솔루션을 테스트하고 있다.

물류 활동 전반에 발생하는 탄소 배출의 저감을 위해 2020년에는 물류센터 옥상에 2,400개의 태양광 모듈을 건설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재작년에는 1천 여개의 LED투광등 외 친환경을 위한 설비, 집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상품에도 친환경 패키지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샌드위치, 김밥 등의 포장 용기를 생분해성 수지(PLA) 소재로 적용해 연간 약 195톤의 플라스틱을 감축했고 2021년부터 무(無)라벨 PB 생수를 운영해 지난해에만 약 35톤의 필름을 저감했다.
최근에는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인 PHA 코팅 기술을 컵라면 용기 내부에 적용한 친환경 용기면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외에도 폐기물 관리, 친환경 캠페인 시행, 일회용품 미사용 문화 정착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BGF리테일 온라인커머스팀 박희진 팀장은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여 친환경 상품들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체계적인 친환경 활동을 기획해 지구를 지키는 그린 플랫폼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정그룹, 2년 연속 ‘2024 퍼스트 브랜드 대상’ 2관왕 수상

패션기업 세정그룹이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신사복 부문과 주얼리 부문에서 대상을 받아 2년 연속 2관왕을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소비자 만족도 조사와 전문가 평가를 기반으로 한 해를 이끌어갈 분야별 1위 브랜드를 선정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브랜드 시상식이다.

세정은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WELLMADE)의 남성복 ‘인디안(INDIAN)’이 신사복 부문에서, 프렌치 감성 주얼리 ‘디디에 두보(DIDIER DUBOT)’가 주얼리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2년 연속 2관왕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웰메이드 인디안은 신사복 부문에서 7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국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이어 갔다. 인디안은 지난해 급격한 기후 변화에 대응해 간절기 제품을 강화하고, 세탁 및 관리가 용이한 워셔블 니트, 고급 소재의 점퍼 등 좋은 소재와 활용도 높은 제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디디에 두보는 매 시즌마다 독자적인 스토리텔링과 감성으로 소비자들에게 디디에 두보만의 특별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한 점이 주요 선정이유로 꼽혔다. 기존 브랜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신선하고 과감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으로 국내 주얼리 트렌드를 선도했다는 평이다.

앞서, 세정의 대표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도 지난해 9월 한국소비자포럼에서 주최한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 여성복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세정은 이번 수상을 통해 남성복, 여성복, 주얼리 부문까지 소비자들에게 신뢰 받는 패션기업으로서 자리를 견고히 하며, 올해도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고품질의 제품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영등포구,‘정원형 띠녹지’ 조성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구민들이 도심 속 거리를 걸으며 작은 정원과 사계절의 변화를 즐길 수 있는 ‘정원형 띠녹지’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가로변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 공간에 나무나 꽃을 심는 ‘정원형 띠녹지’는 녹지확보와 도시미관 개선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 폭염 완화 효과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보도와 차도를 분리해 무단횡단을 막고 보행안전을 높이는 ‘푸른 안전띠’ 역할도 한다.

이에 구는 단조롭고 계절감이 부족한 기존의 띠녹지에서 벗어나 사계절 볼거리가 가득한 ‘정원형 띠녹지’를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조성했다. 이어 겨울철 추위와 제설 작업으로 인한 염분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띠녹지 주변에 볏짚으로 만든 ‘차단 가림막’을 설치했다.

대상지는 당산로42길, 당산로, 영중로, 여의대방로35가길, 영등포로로 총 5개 구간이다. 길이는 총 1,233m에 달하며 면적은 총 1,600여㎡ 규모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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