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슈] 한컴, ‘클립소프트’ 인수· 外

기사입력:2024-01-05 15:11:35
[로이슈 편도욱 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가 전자문서 전문 기업 클립소프트(대표 남도현)를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한컴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단숨에 국내 전자문서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1위 기업으로 등극한다. 스마트워크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전자문서를 바탕으로 디지털 데이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B2B 시장의 확실한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컴과 클립소프트는 오랜 시간 전자문서 기반의 디지털 데이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하며 입지를 탄탄히 다져 온 만큼, 서로의 강점을 살려 공동 개발 및 신규 사업 등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한컴의 문서 생성 및 데이터화 기술과 클립소프트의 데이터 시각화 및 전자서식 기술의 결합을 통해 양사 간 기술·사업적 상승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전망하며, 전자문서 시장을 넘어 디지털 데이터 선도 기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컴은 클립소프트의 미들웨어 제품군 확보를 통해 데이터 관리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일에도 집중한다. 나아가 문서 엔진과 AI 기술 융합에도 거는 기대도 크다. AI 활용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인 한국판 코파일럿 ‘한컴 어시스턴트’에도 클립소프트의 데이터 시각화 기능을 접목하는 등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또한, 그룹 계열사 간 사업 협력도 적극 도모한다. 유전체 분석·디지털 헬스케어를 전문으로 하는 한컴케어링크는 건강검진이나 유전체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결과 리포트 서비스에 클립소프트의 데이터 시각화 기술을 도입하고, 우주·항공 전문 기업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이 제공하는 각종 데이터 등을 주요하게 다루는 만큼 리포팅 기술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컴은 클립소프트와 손잡고 일본 디지털 데이터 시장도 공략할 방침이다. 한컴이 투자·협력하는 대만 기업 케이단모바일이 이미 일본 시장에 진출해 있는 만큼 케이단재팬과 협력해 1월 내 현지 사무소를 설립할 예정이며, 이를 거점으로 일본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늘려 나가는 것이 목표다. 일본은 디지털 전환에 다소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정부가 앞장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컴이 인수한 클립소프트는 공공·금융·병원·교육 등 기관과 기업에 표준 HTML5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리포팅 솔루션 '클립리포트'와 전자서식 솔루션 '클립이폼'을 개발·공급하는 전자문서 기업이다.

한컴 김연수 대표는 “한컴이 완성형 애플리케이션 사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AI,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등을 통해 기술 모듈화 기업으로 확장해 나가는 데 있어 클립소프트와의 결합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클립소프트가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머무르지 않고, 디지털 전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품은 만큼 한컴과 함께 디지털 데이터 시장을 리딩할 파트너가 되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노바텍, 라오스 희토류 광산 개발을 위한 MOU체결

코스닥 영구자석 전문기업 노바텍은 라오스 민간 기업 및 베트남 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한 희토류 광산개발을 위해 MOU를 1월 4일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바텍은 MOU체결을 통해 본격적으로 희토류 광산 개발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라오스 북동부 지역에 위치한 희토류 광산은 약 58만톤에 이르는 희토류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라오스 소재 민간 기업 및 베트남 소재 연구기관과 JV설립을 통해 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JV설립과 동시에 희토류 광산 개발을 위한 예비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약 12개월간의 예비조사를 거쳐 정밀탐사 및 본격적인 광산개발을 진행할 예정에 있다. 또한 광산개발 이후에는 JV 자체기술을 바탕으로 정제, 제련, 가공까지 아우르는 전과정을 현지에서 완결하는 제조 체인을 완성할 예정이다. 노바텍은 JV설립 단계에서 최대주주로 참여하여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희토류 원료 확보에서 완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수직 계열화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뉴로메카 KIST, KAIST와 협력 소프트 그리퍼 기술 이전으로 로봇 자동화 사업 강화 및 확대

뉴로메카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공동 개발한 소프트 그리퍼의 일종인 ‘위빙 그리퍼’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1월 5일 밝혔다.

이 기술은 KIST의 송가혜 박사팀과 KAIST의 이대영 교수팀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직조 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그리퍼 기술이다. 그리퍼의 가반 하중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거나 구조를 보강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직물에서 착안한 새로운 구조를 적용했다. 낱개의 실을 단단히 얽어 견고한 직물을 만드는 기술로, 얇은 PET플라스틱 띠들이 직조 구조로 얽히고 풀어질 수 있도록 설계해 그리퍼를 제작했다.

‘위빙 그리퍼’는 기존 소프트 그리퍼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내구성과 하중 제한이라는 기존의 단점을 극복했다. 이 기술은 자체 무게 대비 수백 배의 가반 하중을 실현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박판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제작이 완료되기 때문에 제작 공정이 10분 이내로 간단하고 교체 및 유지 보수도 쉬워 공정 효율성이 뛰어나다. 뉴로메카는 이 기술을 상업화하여 2024년 내에 관련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730.34 ▲3.13
코스닥 862.15 ▲7.72
코스피200 371.04 ▲0.50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86,813,000 ▲37,000
비트코인캐시 601,500 ▼1,500
비트코인골드 43,340 ▲90
이더리움 4,074,000 ▲7,000
이더리움클래식 35,880 ▼70
리플 702 ▼2
이오스 1,057 ▼12
퀀텀 4,854 ▼1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86,830,000 ▲22,000
이더리움 4,075,000 ▲8,000
이더리움클래식 35,850 ▼110
메탈 2,467 ▲12
리스크 2,570 ▼101
리플 703 ▼1
에이다 601 ▼0
스팀 366 ▼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86,808,000 ▲19,000
비트코인캐시 602,000 ▼1,500
비트코인골드 43,130 0
이더리움 4,072,000 ▲5,000
이더리움클래식 35,870 ▼40
리플 702 ▼1
퀀텀 4,865 ▼1
이오타 285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