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역자이 프라시엘 조감도
이미지 확대보기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이 가까워 오면서 노선이 지나는 지역 아파트도 재차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 부동산을 지난 수년동안 달궜던 선두주자가 GTX였던 만큼 실질적 파급력이 얼마나 될지가 화제거리다. 이미 부동산에는 개통 임박 호재가 작용하며 아파트 가격이 빠른 회복을 보이고, 일부 단지에서는 신고가가 나오기도 했다.
GTX-A 용인역이 들어설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보정e편한세상 대림1차 아파트’ 전용면적 160㎡는 지난 8월 13억7000만원으로 올 들어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해당 면적의 이전 신고가는 13억9000만원(2022년 5월) 이었는데, 그 사이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신고가에 근접한 수준에 거래되며 회복세가 빠르다. GTX-A 동탄역이 위치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롯데캐슬’도 전용면적 84㎡ 타입도 지난 10월 16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2017년 말 분양 가격보다 3배 이상 뛰었다.
또 역사가 신설되는 지역뿐만 아니라 지하철이나 버스 등을 이용한 한차례 환승을 통해서 GTX를 이용할 수 있는 곳들도 회복이 눈에 띈다.
수원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영통’ 전용 84㎡는 지난 9월 9억7500만원에 거래되며 10억원대 회복이 눈앞이다. 상반기엔 주로 8억원대 중후반에 거래가 됐다가 하반기 9억원대로 뛰었다. 이 단지는 수인분당선 망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수인분당선을 통해 용인역으로 가서 GTX로 갈아탈 수 있다.
실제 분양을 앞둔 GTX-A노선 일대 아파트도 관심을 끈다. 단연 돋보이는 곳은 GS건설이 12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에 선보일 예정인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이 꼽힌다. 전용면적 84㎡, 100㎡ 총 472가구 규모다. 수인분당선 영통역을 도보 이용 가능해 2024년 개통 예정인 GTX-A 용인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최근 공구별 공사 사업자가 모두 선정된 동탄~인덕원선(동인선) 호재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 서천지구에 신설역이 개통될 예정이며, SRT가 정차하는 동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 가능하다.
이밖에 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는 동탄2신도시에서는 A58블록, C18블록 등에서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GTX-A 킨텍스역을 이용할 수 있는 고양 장항지구에서도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가 분양된다. 전용면적 84㎡에 1184가구 규모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