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을 수술하는데 있어 보존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장기 중의 하나가 되돌이 후두신경이다. 이 신경은 성대를 움직여 목소리를 내고 숨을 쉬게 하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암은 일반적으로 순한 경과를 가지지만, 적지 않은 환자에서는 이 성대를 움직이는 후두신경이 침범될 수 있다.
이 경우 후두신경이 불가피하게 희생되어 결과적으로 성대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성대마비가 생기면, 수술 후 목소리가 나빠지고, 호흡에도 어려움을 초래하기 때문에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직업을 바꾸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본 연구는 2023년 Annals of Surgical Oncology에 게재되었고, 동 학술지 논평을 통해 우수한 연구 결과로 평가 받았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