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의 K-라면 특화 편의점은 ‘라면 라이브러리’라는 콘셉트로 국내외 인기 봉지라면 100여 종을 총망라 한 차별화 편의점 모델이다. 일반 편의점에서 봉지라면의 운영 상품 수가 평균 30여 종인 것과 비교하면 해당 편의점은 이 보다 3배 가량 더 많은 구색을 갖추고 있다.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봉지라면의 매출 비중은 80대 20으로 컵라면이 주력 상품이지만 이렇게 봉지라면의 구색을 대폭 강화한 것은 업계에서 새로운 시도다.
CU는 이를 통해 라면 매니아, K문화에 관심 있는 외국인 등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K-라면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K-라면 특화 편의점은 매장 한 면이 모두 라면으로 채워져 있다. 가로 6m, 세로 2.5m 크기의 총 100칸짜리 초대형 라면 전용 진열장이 설치돼 있으며 형형색색의 라면들이 팔레트처럼 펼쳐져 있어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서의 역할도 한다.
여기에 컵라면 120여 종까지 합치면 전체 약 225 종의 라면을 구비한 것으로 CU의 K-라면 특화 편의점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라면을 운영하는 편의점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또한, 라면을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는 즉석 라면 조리기 3대가 비치돼 있으며 라면과 곁들여 먹기 좋은 토핑 추천 레시피, 컵라면 용기 모양을 본 따 만든 스탠딩 시식대 등 콘셉트에 충실한 매장 환경을 조성한 것도 특징이다.
해당 점포에는 라면 특화 매대 외에도 주류 특화 코너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와인, 위스키, 하이볼, 수제맥주, 전통주 등 다양한 주종의 주류 약 150종을 구비했다. K푸드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라면과 주류 등을 한눈에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어 특히, 외국인들에게 K-편의점 만의 독특한 문화를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CU의 최근 3년간 라면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을 보면, 2021년 8.6%, 2022년 25.6%, 2023년(1월~11월) 21.1%로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알뜰 소비 확산과 신제품 대거 출시, 라면 챌린지 열풍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다.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황지선 팀장은 “라면 수출액이 1조원을 넘어서며 K푸드 대표 주자로 자리잡은 만큼 K라면을 한 데 모은 이색 편의점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편의점 트렌드를 선도하고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차별화 점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IFC몰, ‘콜로설 뷰티’ 전시회 개최
서울 여의도 복합쇼핑문화 랜드마크 IFC몰에 위치한 MPX갤러리는 ‘콜로설 뷰티: 센스 오브 원더(거대함의 미학)’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공룡을 과학적 탐구의 대상이 아닌 미학적 대상이자 예술작품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순히 거대한 물리적인 크기에서 오는 웅장함이 아니라 ‘미지의 대상 · 재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 · 숭고라는 거대한 관념’을 모두 담아내고자 했다.
미국 워싱턴 자연사 박물관, 도쿄 국립과학박물관 등 세계적인 박물관에 전시된 것과 동일한 블랙힐스 지질연구소(Black Hills Institute) 등의 오리지널 표본을 전시한다. 특히 최대 높이 5m · 최대 길이 12m의 경매 낙찰가 31,800,000 달러를 기록한 '스탠(Stan)'의 실제 화석을 캐스트한 오리지널 표본 등 일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압도적인 크기의 작품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숭고의 감정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빛과 그림자 · 향기 · 소리 등 단순 인식의 차원을 뛰어넘는 다감각 체험을 제공하는 멀티센서리(Multisensory) 전시를 통해 특별한 작품 감상 경험을 선사한다. 콜로설 뷰티 전시는 내년 1월 28일까지 진행되며, 네이버를 통한 사전 예매 또는 현장구매가 가능하다.
IFC몰 관계자는 “IFC몰 방문 고객들에게 어디에서도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MPX갤러리에서 공룡 화석과 다감각 체험이 가능한 멀티센서리 전시를 준비했다”며 “연말을 맞아 따뜻한 실내공간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진 만큼 IFC몰 방문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해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 ‘백세건강 어르신 일자리’ 모집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12월 22일까지 ‘2024년 백세건강 어르신 일자리 사업’ 참여자 3,961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백세건강 어르신 일자리’는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 생활과 소득 증진, 사회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내년에는 국‧시비 포함 총 16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영등포구청, 영등포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 등 10개 수행기관, 56개 사업단에서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 유형은 ▲노노케어, 스쿨존 교통 지도 등 ‘공익형’ ▲인생100반, 꽃할매네 푸드트럭, 시니어북카페 등 ‘시장형’ ▲시니어 보조교사, 시니어 서포터즈 등 ‘사회서비스형’ ▲경로당 중식 도우미 등 ‘영등포형’으로 나뉜다.
특히, 내년에는 신규 일자리로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식을 나눌 수 있는 ▲폐건전지 방문 수거를 추진하는 ‘건전지 재활용사업단’ ▲장기요양기관의 업무를 지원하는 ‘희망나눔단’ ▲유치원 보육 교사를 보조하는 ‘아이사랑 실버 선생님’ ▲동행식당과 연계한 ‘인생100반’ 등이 운영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