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C는 그동안 ‘기술’에 초점을 뒀던 행사를 ‘정책·금융·기술·문화·트렌드’ 등 사회 전반 분야로 확장했다. 행사명 역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올해 ‘업비트 D 컨퍼런스’로 리브랜딩해 종합 컨퍼런스로서의 변화를 알렸다.
UDC 2023은 ▲트렌드 ▲정책/규제 ▲금융/비즈니스 ▲콘텐츠/문화 ▲산업/기술 등 키워드별 세션으로 구성된다. 올해 UDC에는 29개국 블록체인 전문가 39명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트렌드 세션 연사로 나서는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설립자는 블록체인 산업의 방향과 비트코인의 현황에 대해 이야기한다. 금융/비즈니스 세션 발표자로 무대에 서는 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은 국내 웹 3.0 및 블록체인 서비스의 현재와 비전을 참가자와 공유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정책/규제 세션에는 에밀리 파커 코인데스크 전무, 하워드 피셔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석 재판 변호사, 니잠 이스마일 전 싱가포르 통화청(MAS) 시장행위정책 부서장,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자리해 담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변화한 가상자산 시장의 규제와 정책에 대한 국가별 시각과 현안을 논의한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웰컴 스피치를 통해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되는 UDC 2023을 소개했다. 송 회장은 “두나무가 2018년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는 UDC는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사명감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이 경제, 문화, 사회 등 전반적으로 영향력이 확장되면서 UDC도 블록체인의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종합 컨퍼런스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UDC가 좋은 영감을 주고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빛 '에이카', 글로벌 서비스 확장
한빛소프트는 PC 온라인 MMORPG ‘에이카’의 글로벌 서비스를 확장한다.
현재 에이카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러시아, 브라질 등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이번에 추가로 북미 지역에 진출하게 됐다.
한빛소프트는 앞서 올해 6월 씨비엠인터랙티브와 글로벌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문 버전 현지화 작업을 발 빠르게 완료, 서비스를 개시했다.
씨비엠인터랙티브는 전 세계에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퍼블리셔로 한국 본사와 튀르키예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20개 이상의 PC 및 모바일 게임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에이카는 2009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을 비롯 3개 부문을 수상한 작품으로 끊임없이 펼쳐지는 5개 국가 간의 박진감 넘치는 대규모 PVP 콘텐츠가 핵심이다. 유저들은 승리를 통해 게임 내 국가 통치권을 확보하고 실제 국가를 운영하듯이 게임을 플레이한다.
시장조사기관들에 의하면 북미 게임사장은 연평균 8%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씨비엠인터랙티브와 긴밀히 협의해 유저들의 니즈에 맞는 콘텐츠를 적시에 제공함으로써, 에이카를 북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향후 추가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확이다.
◆팸텍, 3분기 실적 발표… 영업이익 53억 원 기록
CCM(콤팩트 카메라 모듈) 및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기업 팸텍(271830)이 3분기 매출액 236억원, 영업이익 53억원, 당기순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반기 매출액 162억원을 기록한 팸텍은 3분기에 반기 매출액을 넘기며 실적 회복을 본격화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398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으며, 스팩합병 비용 반영으로 당기순손실 13억원이 발생했다.
이번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술력 발전이다. 카메라 모듈 시장은 스마트폰을 넘어 자율주행차, XR기기 등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팸텍 관계자는 “상반기까지 밀렸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다시 올라오고 있다. 아직 수주잔고가 620억원이 남아있는 만큼 4분기 역시 3분기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최근 고사양 카메라 모듈 사용 증가와 자율주행차, XR기기 등 카메라 모듈 사용처가 확대되면서 지속적인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팸텍은 최근 중국 천진은천기술유한공사(ENTIAN)와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여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