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은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T/K) 4개 공구와 기타공사 구간 4개 공구, 총 8개 공구로 추진하며, 이번 사업실시계획 승인 대상인 T/K 4개 공구(1·2·4·9공구) 공사금액은 1조 1418억원 규모다. 공단은 지난 9월 T/K 전 공구의 계약을 체결해 공사추진 준비를 완료했다.
한편, 기타공사 4개 공구는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 중으로 지자체 인허가 협의 등을 거쳐 2024년 상반기에 발주할 예정이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이 개통되면 고속열차 기준으로 강릉역에서 제진역까지 51분이 소요될 예정이고, 향후 연계 노선과 직결 운행으로 수서역에서 제진역까지 2시간 5분, 부전역에서 제진역까지 3시간 26분 만에 도착하는 등 기존 도로교통과 더불어 철도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최근 관광지로 부상하는 강원권철도교통 제공으로 교통 편의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을 본격 추진함에 있어 무엇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철도건설과 철도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동서와 남북을 잇는 통합철도망을 구축해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