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국회사무총장(왼쪽부터 세번째)이 지난 4일 국회에서 사무처 간부들과 함께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8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엔 2025년부터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도입된다.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에 대한 시험을 통해 종합적 사고력을 갖춘 우수 인재를 선발키 위해서다. 여기에 더해 한국사과목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해 공무원으로서 기본 소양을 검증하게 된다.
한편, 수험생의 시험응시 부담을 경감코자 국어 과목을 폐지하고 영어 과목은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과 영어능력검정시험의 인정기간은 입법고시와 동일한 5년이다.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은 시험과목 개편과 함께 시험절차도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필기 제1차‧제2차 면접 제3차 시험이다. 제1차 시험은 3과목 PSAT(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영어(검정시험대체)‧한국사(검정시험대체), 제2차 시험 4과목 헌법‧행정법‧행정학‧경제학, 제3차 시험 면접의 3단계로 변경된다. 면접시험에서 불합격한 수험생에 대해선 익년도 제1차 시험을 면제해 주는 규정도 신설됐다.
국회사무처는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제도 변경에 따른 수험생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제1차시험과 제2차시험을 같은 날 실시하고 공직적격성평가(PSAT)에 해당하는 언어논리영역·자료해석영역·상황판단영역은 과목별 20문제로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공공부문 정보기술(IT) 활용 확대 흐름에 맞춘 국회의 선도적 인사운영을 위한 ‘국회인사규칙’ 개정사항을 반영해 종전 전산직을 정보기술직으로 명칭 변경했다.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은 시험제도 개편 발표와 함께 “국회사무처는 우수인재 선발을 위한 시험제도 개발‧개선에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많은 수험생들의 관심과 응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경된 시험의 자세한 절차와 방법은 해당 시험 공고를 통해 공지하게 된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