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링턴 마레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래미안원베일리 101~102동, 122~123동 등은 각각 스카이브릿지로 연결해 북카페, 공중정원 등의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들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해당 시설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해 입주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는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같은 면적의 분양권과 입주권 가운데 최고가인 45억9000만원(13층)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대부분 30억원대 거래되는 등 다른 강남권 단지들 거래가격(20억~30억원대)을 웃돌았다.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있는 그랑시티자이1,2차의 경우 42층에 스카이 피트니스, 라운지카페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돼 있다. 수리산을 비롯해 시화호 등의 조망이 가능하며 올해 안산 상록구 최고가 아파트 거래는 그랑시티자이2차 전용 115.86㎡이 기록한 10억원이다.
이처럼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단지들은 지역에서 보기 드문 고급 아파트들이다. 고층의 스카이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저층(지하 포함)에는 고급커뮤니티 시설들을 갖추고 있어 수요층이 두텁다. 때문에 집값이 대체로 높게 형성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입주민들은 편리함을 비롯해 다른 단지와의 차별화된 것에서도 큰 만족도를 느끼게 된다. 이는 입소문을 통해 다른 수요자들에게 전해져 아파트의 가치가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분양 당시엔 차별화를 느낄 수 없지만 준공 이후엔 스카이 커뮤니티 유무에 따라 단지 간 차별화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스카이 커뮤니티를 갖춘 단지가 공급 예정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11월 부산 남구 우암동에서는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스카이 브릿지 등의 설계를 적용해 짓는 ‘해링턴 마레’를 분양한다. 단지는 고급 아파트로서 부산 최초로 트리플 스카이 브릿지 설계 등의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도입했으며, 가구별(세대별 상이) 위치에 따라 다양한 자연 조망을 가능하게 했다. 스카이 브릿지의 장점을 살려 고층부에 스카이 파티룸, 스카이라운지, 스카이 게스트룸 등 특화 커뮤니티도 조성된다. 전용 37~84㎡, 총 2205가구 규모의 대단지이며 이 중 1382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GS건설이 지난 20일 견본주택을 오픈한 ‘이천자이 더 리체’에도 스카이 커뮤니티가 적용된다. 단지 안 스카이라운지에는 차를 즐길 수 있는 시설과 교보문고 북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 84~120㎡, 총 558가구로 조성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