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프 이천 하이시티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아파트 월세도 비슷한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평균 월세는 전월대비 0.4% 인상된 10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오름세다. 문제는 월세 상승률이 점점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5월 0.1%였던 월세 상승률은 6월과 7월 모두 0.2%로 소폭 늘었다. 이어 8월에는 0.4%로 그 격차가 더욱 커졌다. 금리 인상 및 전세 사기 여파로 월세 선호 현상이 심화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 주거비 부담 최소화, 주거 안정성 극대화…청약시장 ‘활기’
이런 분위기 속에서 주택시장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의 가치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는 주거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주거 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우선 초기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85~95% 수준으로 책정된다. 또 월 임대료와 임대보증금의 상승률이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여기에 2년마다 계약을 연장하면서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이 같은 장점으로 올해 찬바람 부는 청약시장에서도 활황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 대전 유성구 학하동에서 공급된 ‘대전 학하리슈빌포레’는 116세대 모집에 686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5.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2월 경기도 평택시에 공급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평택역 SK VIEW’도 93세대 모집에 590건이 접수되며 6.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4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공급된 ‘검단신도시 우미린 리버포레’도 전 세대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총 683세대 규모로 3,022건의 청약신청이 몰려 4.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 올 하반기 수도권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어디?
올 하반기에도 수도권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가 공급에 나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에서는 제일건설이 ‘제일풍경채 옥정’을 10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수도권 동북부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양주신도시에 들어선다. 초·중·고교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며, 주변으로는 중심상업시설 및 영화관도 가깝다. 전용 64~84㎡ 총 1304세대로 조성된다.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에서는 대방건설이 ‘서울 은평뉴타운 디에트르 더 퍼스트’ 전용 59~84㎡ 총 452세대를 공급 중이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자리하고 있다. 또 주변에 전 연령대 학군을 비롯해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은평성모병원 등 인프라가 조성돼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