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올해 들어 인·허가, 착공, 분양 승인이 동시에 급감하면서 2~3년 후에는 전국적인 공급난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지난 8월 말 주택도시보증공사 서울서부지사에서 열린 ‘주택공급 혁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와 같은 우려를 ‘초기 비상 상황’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소사-옥길-항동 등으로 이어지는 4만여 세대의 주거벨트가 관심을 모은다. 이들 지역에는 이미 주거 인프라가 상당 부분 완성돼 있어 거주 환경이 우수하다. 현재 이 일대에는 항동지구(5103세대), 옥길지구(1만3800세대) 등을 비롯해 범박동(5464세대), 괴안동(2813세대), 소사동(재개발 예정지 포함 1만3990세대) 등 약 4만여 세대가 집중돼 있다.
이 주거벨트라인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뛰어난 서울 접근성과 교통 등 여러가지 유리한 조건이 많기 때문이다. 현재 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의 이용이 수월하며 최근 서해선 개통으로 고양시 접근성과 시흥, 안산으로의 이동까지 편리해졌다. 또 김포공항역은 서해선뿐만 아니라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이 연결돼 여의도, 강남 등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 더블역세권인 소사역과 가까운 곳에 새로 개통하는 노선들도 관심사다. 소사역에서 한정거장 거리인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는 GTX-B 노선이 계획돼 있다. 인천대입구~상봉을 잇는 이 노선은 내년 상반기 착공, 2030년 개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받으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에 위치한 부천소사역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달 7억58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월 6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2800만원 오른 가격이다. 부천시 괴안동 ‘e편한세상 온수역’ 전용 59㎡는 지난 8월 7억3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 2월 6억2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1억1500만원 올랐다.
한편 소사역 일대에는 오는 11월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이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전용면적 59~132㎡, 총 983세대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인로와 소사로를 통해 부천시 전 지역과 서울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분양 이후에도 다수의 개발이 예정돼 있어 이 일대 주거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소사3구역, 소사본1-1구역, 소사1-1구역, 소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약 5천여 세대가 지어질 계획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