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SR, 고속열차 입찰 의혹…경찰, 피의자 3명 수사 착수”

- SR, 1조원 규모 고속열차 입찰 방해 혐의…피의자 3명 입건
- 경찰, 8월 SR‧현대로템 압수수색 … SR, 차량기술처장 ‘직위해제’
기사입력:2023-10-17 09:25:18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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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이상욱 기자] 수서발 고속열차(SRT) 운영사인 에스알(SR)이 발주한 차세대 고속열차 입찰 관련 경찰이 입찰방해 혐의로 에스알 간부급 직원 등 관계자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국토교통위원회)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에스알이 발주한 1조원 규모의 고속열차 입찰을 방해한 혐의로 피의자 3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6월 에스알과 현대로템에 대해 내사 착수했다. 이어 8월 29일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에스알은 압수수색 직후인 8월31일자로 차량기술처장 A씨를 직위해제 했다.

에스알 관계자는 “현재까지 A씨에 대한 경찰의 소환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사 경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의원실에 전했다.

A씨 외 나머지 피의자 2명은 현대로템 등 관계자인 것으로 관측된다. 철도업계에선 경찰의 압수수색 직후, 입찰을 앞둔 시점에 평가위원 인력풀이 외부에 유출됐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에스알이 허종식 의원실에 제출한 기술평가 점수표에 따르면, 계량평가에서 현대로템과 우진산전은 각각 20, 19.685로 비슷한 점수를 얻었다.
하지만 비계량평가에서 현대로템과 우진산전이 각각 67.80점, 64.51점을 받아 3.29점 차이 났다. 에스알이 선정한 평가위원 9명 모두 현대로템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직위 해제된 A씨가 평가위원 명단을 외부로 유출했는지와 그 명단이 현대로템에 전달됐는지 여부 등에 대해 경찰의 수사력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허종식 의원은 “1조원대 사업 입찰에 대해 준시장형 공기업인 에스알과 대기업인 현대로템이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오르게 된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4월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EMU-320 14편성(112량, 5255억원)과 차량 유지보수 서비스(4750억원)를 묶은 에스알의 1조원대 입찰에서 우진산전을 누르고 낙찰예정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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