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회의원.(제공=하태경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그러면서 '두달 전 방송에서는 해운대를 사수하겠다고 했었는데 그 사이에 생각이 바뀐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해운대에서 3선까지만 하겠다는 건 제 오랜 소신이었다. 그것이 정치혁신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동일지역구 3선 초과금지법안'도 발의했었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3선 기간동안 제가 약속했던 굵직한 공약들은 거의 다 완수했다. 하지만 53사단 이전 등 아직 마무리작업이 필요한 일도 있고 상가쪼개기 문제처럼 최근에 제기된 큰 민원도 있다. 신임 당협위원장이 오겠지만, 이 일들은 제가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하겠다"고도 했다.
또 "한가지는 10년 넘게 해운대에서 저와 동고동락 해온 지역 동지들과의 관계를 잘 정리하는 게 저한테는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그나마 정국이 총선모드로 바뀐다고 인식할 시점쯤 되면 동지들도 이해해 줄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계기로 발표하게 되었다"며 "더 좋은 정치로 하태경의 선택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