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왼쪽)과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지난 7월 9일 국회에서 면담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농협은 조합원 간 금융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상호 금융이다. 농협은 자금융통에서 소외된 농어민 등을 위해 협동조합이 금융업으로 인가를 받으며 시작됐다. 국내에선 전국적인 조직망을 가진 농협이 1969년 상호 금융을 도입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그간 영농 자금 지원과 같은 각종 정책 자금의 공급 채널로 농촌 지역의 자금 줄 역할을 해온 셈이다. 하지만 농협이 최근 비조합원 대출을 늘리며 계속 몸집을 불리자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지난 2021년 금융감독원이 ‘상호금융권이 조합원 대출을 우대할 수 있도록 예대율 산정방식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히자 2020년 51.48%에서 2021년 52.02%로 0.54% 소폭 상승하며 반등을 보인 듯 했다. 그렇지만 2022년 다시 50.39%로 1.63% 급락하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위성곤 의원은 “매년 증가하는 비조합원에 대한 대출로 조합원들이 사각지대로 밀려나선 안 된다”며 “농협이 설립 취지에 맞는 조합원 중심의 운영으로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거듭 지적했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