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10월 문을 연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은 미쉐린 3스타 셰프이자 개성 넘치는 요리를 선보이는 ‘요리계의 피카소’ 피에르 가니에르(Pierre Gagnaire)가 총괄하는 국내 유일의 레스토랑이다.
이에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은 과거와 현재의 미식 역사를 집대성한 코스를 기획했다. 오픈 이래 수석 셰프를 역임했던 제롬 로이(Jerome Roy)와 줄리앙 보스퀴스(Julien Boscus)를 비롯하여 2012년부터 줄곧 호흡을 맞추고 있는 프레데릭 에리에(Frederic Eyrier) 셰프의 대표 메뉴들로 꾸몄다는 것이 호텔측의 설명.
10가지의 코스 메뉴로 구성된 ‘그랑 메뉴(Grand Menu)’는 오픈 당시 선보였던 제롬 셰프의 대표 메뉴로 시작한다. 오세트라 캐비아와 랑구스틴(작은 바닷가재 일종), 조갯 살 등으로 만든 3가지 아뮤즈 부쉬는 식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살렸다고 호텔은 전했다.
한편 프레데릭 셰프가 선보이는 단호박 퓌레를 곁들인 바닷가재 요리와 달걀노른자 소스가 더해진 옥돔 부야베스는 다채로운 색감으로 먹는 즐거움을 한층 더한다. 전복과 브르고뉴 스타일의 달팽이로 구성한 요리는 프랑스의 매력을 한껏 뽐낸 줄리앙 셰프의 대표 메뉴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