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광주솔로몬로파크)
이미지 확대보기등장인물 간의 갈등, 차별, 화해 과정에 흠뻑 빠져든 아이들은 50여분간의 공연 동안,“안녕~”, “안돼요~”, “용기 내~”, “뒤를 봐~”, “위험해~”, “도망가~”, “싸우면 안돼” 등의 감탄사를 연발하며 인형극에 빨려 들어 갔다.
“우리 친구들 다음에 또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만나요. 친구들 안녕~” 공연극을 끝나자 이번에는 출연했던 사마귀, 말벌, 꿀벌과 사진 촬영 시간까지 주어지자 뛸 듯이 기뻐했다. 이어서 깜짝 이벤트로 진행된 행운권 추첨으로 공연층은 함성이 멈추지 않았다.
“가족이 토요일엔 로파크 오는 걸로 정했어요”, “또 공연극 언제 있어요?”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공연극을 관람한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들은 만면에 웃음이 그득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박진기 계장은 “출생률 저하 탓에 아이가 노는 모습을 보기 힘든 세상인데, 미취학 아동의 손을 꼭 잡은 부모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우고 무료 인형극을 관람하는 이색 풍경은 기획자로서 너무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