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의원 “김현숙 장관뿐 아니라 조직위 관계자도 공짜 숙박”

기사입력:2023-08-27 22:12:18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지난 7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치교체와 정치복원 원로·미래와의 대화' 주제로 열린 새로운 질서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지난 7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치교체와 정치복원 원로·미래와의 대화' 주제로 열린 새로운 질서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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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이상욱 기자] 지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 동안 김현숙 여가부 장관 혼자 묵은 것으로 알려진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 숙소엔 실제로 잼버리 조직위 관계자들도 대거 무료로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여가부는 김현숙 장관이 신변 위협을 우려해 잼버리 숙영지와 18km 떨어진 변산반도 생태탐방원에 머물렀다고 해명한 바 있다. 또 김 장관이 머문 2인실은 3만원가량으로 비용이 저렴해 생태탐방원을 숙소로 정했다는 해명과도 달랐다.

국립공원공단은 잼버리 조직위로부터 어떠한 비용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환노위 위원인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국립공원공단이 변산반도 생태탐방원 31개 숙소 중 25개소를 7월 31일부터 13일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에 빌려줬다”라며 “2인실, 3인실, 4인실, 6인실, 8인실 25개를 조직위 관계자들이 ‘무료로’ 사용했다”고 꼬집었다. 이 숙소 가운데 김현숙 장관은 2인실을 이용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변산반도 생태탐방원 31개 생활관은 하루에 110명이 머물 수 있어 조직위가 25개소를 사용했다면 대략 80~90명 정도의 조직위 인원이 숙박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기간 동안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 숙소는 일반인들의 인터넷 예약을 모두 차단했다”고 덧붙였다.

국립공원공단은 “생활관 25개소만 후원했을 뿐 숙소 배정도 조직위가 했고 명단도 주지 않아 구체적인 숙박 인원은 물론 김현숙 장관의 숙박 여부도 몰랐다”는 입장을 이은주 의원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공원공단이 잼버리 조직위에 공짜로 제공한 숙소는 일반인의 경우 사전 예약은 물론 2인실 3만원, 3인실 4만5천원, 4인실 6만원, 6인실 9만원, 8인실 12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조직위 관계자들이 생활관을 공짜로 사용했다는 사실은 김현숙 장관의 생태탐방원 숙박 논란 후 “3만원가량으로 비용이 저렴해 생태탐방원을 숙소로 정했다”는 여가부 해명과도 정면 배치된다고 이은주 의원은 거듭 강조했다.

한편 국립공원공단 생태탐방원은 규정상 국립공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환경교육 등을 위한 강당·강의실 예약시에만 객실 대관이 가능하다. 김현숙 장관을 비롯한 잼버리 조직위 관계자들의 편의를 위해 규정을 어겨가며 숙소를 무료로 대여한 셈이다.

이은주 의원은 “여가부의 해명이 거짓으로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장관 혼자 사용했다는 거짓말도 모자라 공무원 등 조직위 관계자들 다수가 숙소를 무료로 이용했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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