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촬영 기술이 없어도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카메라로봇 ‘니나’(New Inspiration New Angle, NINA)를 설치해 아이들이 자원봉사자들과 자유롭게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해 보는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두산로보틱스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은 협동로봇이 직접 튀긴 치킨을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선보인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 ‘롸버트-E’는 로보아르테와 협업해 출시한 솔루션으로, 시간당 50개의 튀김 바스켓을 처리할 수 있으며 뼈 있는 치킨은 약 9분 30초, 순살 치킨은 6분 정도면 조리가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TV에서만 보던 로봇이 눈 앞에서 치킨을 튀기고, 사진도 찍어주니 신기하고 재밌었다”면서, “앞으로도 로봇과 함께하는 행사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협동로봇이 사람과 함께 일하면서 어려운 일을 도와주는 존재라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협동로봇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계열사인 ㈜한국프리시전웍스가 3D프린팅 전문기업 ㈜테라웍스와 함께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엔지니어링랩에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를 구축하며 3D프린팅 기술 기반 신사업 발굴에 탄력을 얻었다.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는 약 200평 규모로 설립됐으며 3D프린팅 설비를 포함한 다양한 시험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관련 분야 전문가 15명이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설비 설계와 제작, 후처리 등 생산 공정을 담당한다.
한국프리시전웍스는 신규 기술센터를 거점으로 정밀 타이어 금형 부품 기술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해당 기술이 적용된 커프(Kerf, 타이어 표면의 미세한 홈)와 타이어 몰드(Mold, 제작틀) 신제품 개발 및 양산을 통해 국내 금형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D프린팅 커프는 전기차 및 고성능 차량 전용 타이어 생산 과정에 적용 시 저소음, 우수한 그립력과 핸들링 등 제품별 성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어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현재 양산 가능성을 검증 중인 3D프린팅 몰드는 기존 몰드 대비 타이어 제작 공정을 크게 단축시킬 뿐만 아니라, 다분할 퍼즐몰드에 적용할 경우 타이어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애니젠, 에이조스바이오와 신규 펩타이드 약물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사업화 상호 협약 체결
애니젠(대표 김재일)이 에이조스바이오(대표 신재민)와 신규 펩타이드 약물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사업화 상호 협약(MOU)을 맺었다.
애니젠은 펩타이드 바이오 소재(산업용·의약용) 생산 및 아미노산·펩타이드 기반의 글로벌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펩타이드 전문 회사로, 독자적인 펩타이드 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유일의 펩타이드 우수 제조 시설(GMP)을 보유하고 있다. 애니젠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펩타이드 원료 의약품 및 신약 개발 CDMO (Contract Developmen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사업과 함께 에이조스바이오가 구축한 인공지능(AI) 모델을 이용한 세포 투과 펩타이드와 에피토프(항원결정기)의 제조 생산 방면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
AI를 이용한 펩타이드 탐색 모델을 구축한 에이조스바이오는 세포 내 소기관 표적 가능한 여러 펩타이드를 발굴해 개념 검증을 마쳤으며, 핵산 전달 능력이 뛰어난 펩타이드 기반의 약물 전달체도 보유하고 있다. 양 사는 장기적으로 펩타이드 라이브러리 구축, 펩타이드 제조 생산 및 분석 그리고 펩타이드 신약 개발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