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해 실증을 완료했으며, 지난 달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재활용 전문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을 설립했다.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내년 상반기 제조시설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연간 약 3,000톤 규모 원료를 처리해 리튬 회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은 “대규모 양극재 공장이 인접해 있어 지리적 접근성이 좋은 대구국가산단에 제조시설을 건립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두산리사이클솔루션 리튬 회수 기술을 신속히 적용해 2차전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자체 개발한 리튬 회수 기술은, 폐배터리 내부물질을 열처리하고 증류수를 활용해 리튬을 분리한 뒤 결정화 기술로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기존 기술에 비해 공정이 단순해 경제성이 높고, 화학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공법으로 리튬 순도와 회수율을 한층 높였다는 장점이 있다.
◆비즈니스온, 상반기 영업이익 44% 성장, 역대 최대 반기 실적 달성
1, 2분기 합산 `23년 반기 실적은 매출은 16% 성장한 256억원, 영업이익은 44% 성장한 86억원으로 전년도에 이어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EBITDA는 19% 각각 증가했다. 특히 HR솔루션 시프티의 폭발적인 성장이 영업이익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비즈니스온은 그동안 단발적이고 수익성이 낮은 구축성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시키고, 고객이 누적될수록 반복 증가하는 고수익 자사 솔루션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해 왔다. 주요 사업이 SaaS 중심으로 전환됐으며, HR솔루션인 시프티의 폭발적인 성장도 영업이익 개선에 더욱 기여했다. 향후에도 견고한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영업이익의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GRT, 자회사 ‘그레이트리치테크놀리지스코리아 설립’
정밀 코팅 신소재 전문기업 GRT(900290, 대표이사 주영남)가 자회사 ‘그레이트테크놀리지스코리아’설립을 발표했다.
회사는 자회사를 통해 현재 중국 본사에서 생산중인 PPF,인테리어필름 등의 유통을 본격화 한다. 향후 MLCC, 광학용 필름 등 고부가 가치 제품의 유통 또한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국내 유통망을 공고히 해 고객사 대응 역량 또한 강화할 방침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