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상반기 영업이익은 2003년 이후 20년 만의 최대 실적으로, 4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482억 원의 80% 이상을 상반기에 이미 달성한 성과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되는 전선업의 특성상 실적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매출은 7,544억 원, 영업이익은 2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71% 증가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각각 7%, 36% 개선된 성적이다. 당기순이익은 133억 원으로 전년도 80억 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는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한 고수익 제품의 매출 상승을 꼽을 수 있다. 대한전선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권역별 거점 본부를 신설하고, 고수익 제품 수주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특히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높은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미국 진출 최초로 연간 3억 불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으며, 영국,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등 유럽 주요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모트렉스 자회사 전진건설로봇, 튀르키예 지진 복구 건설을 위한 콘크리트 펌프카 공급 확대
모트렉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전진건설로봇은 콘크리트 펌프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고객 맞춤형 제작으로 지역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제품 공급 및 적시성 높은 A/S를 제공한다. 이로 인해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를 중심으로 중동 및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므트렉스 측은, 지난 8월 1일 전진건설로봇의 튀르키예 출장이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작업으로 인한 콘크리트 펌프카 장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튀르키예 콘크리트 펌프카 시장 규모는 2022년 330대였으나, 2023년에 450대, 2024년에는 600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건설 경기 호조는 202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진건설로봇은 튀르키예 내 탑티어 기업인 콜루만社를 통해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여 2023년 125대, 2024년에는 200대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크로스체크, 김앤장 출신 곽상빈 변호사 영입...인재 합류로 토큰증권 사업 가속화
곽 변호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삼정 KPMG 소속 공인회계사, 이안택스 이사, 벤처기업 데모닉스 대표이사로 재직했으며 공군교육사령부 재정교관으로 재정 분야 강의를 한 베테랑 강사이자 회계사로 역량을 쌓았다. 공인회계사, 증권분석사, 감정평가사, 변호사, 손해사정사, 경영지도사, CIIA(국제공인투자분석사) 등 전문직 자격증 30여 개를 소지하고 있어 여러 능력과 경험을 겸비한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바로회계법인 부대표를 맡고 있으며 크로스체크에서는 CLO를 담당하게 됐다. 아주경제신문, 법률저널 등에 경제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조세, 핀테크, 금융송무, 공정거래, 기업지배구조, 회사법, ESG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