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반려동물로 인한 화재를 조심하자"

기사입력:2023-08-02 16:40:48
부산남부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교 정현두.(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남부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교 정현두.(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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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 또한 2021년 127건, 2022년 15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보호자가 함께 있는 경우에는 화재가 발생해도 빠르게 인지하고 신속한 초기 대처가 가능하지만 보호자가 외출하거나 집을 비운 상황에서는 연소 확대될 위험성이 상당히 크다.

반려동물 중 특히 반려묘는 선천적으로 호기심이 많고 주변 환경을 탐색하는 것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어 보호자가 없으면 집 내부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다.

최근 부산시 수영구에서 보호자가 외출한 사이 반려묘가 싱크대 상단에 설치된 전기레인지(하이라이트)를 작동시켜 주변에 있던 가연물에 옮겨붙어 여러 마리의 반려동물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화재도 있었다.

보통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① 전기레인지 터치식 스위치를 반려동물이 발로 작동시키는 경우
② 바닥에 설치해 놓은 멀티탭 등의 전원 공급선을 반려동물이 물어뜯어 단락이 발생되는 경우

③ 보호자가 냄새 제거를 위해 피워 놓은 향초나 양초를 반려동물이 넘어뜨리는 경우다.

이중 화재로 이어지는 가장 많은 경우가 싱크대 상단에 설치된 전기레인지 터치식 전원 스위치를 작동시켜 주변에 방치해 놓은 가연성 물질로 옮겨붙을 때이다.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전기레인지(하이라이트)는 세라믹 유리 상판 내부에 발열체인 니크롬선이 설치되어 있고, 이 니크롬선에 전기를 공급하면 버너에서 열이 발생되는 원리인데 반려동물의 발에 의해서도 전원 버튼이 작동된다.

보호자가 외출한 사이 반려동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몇 가지만 알아본다면,
① 싱크대 상단에 설치된 전기레인지(하이라이트)를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전원 공급용 플러그를 콘센트에서 분리하기

② 전기레인지 버너 주변에는 종이 등의 가연성 물질을 놓아두지 않기

③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전기레인지 전용 덮개를 설치하기

④ 거주 호실의 분전반 내부에 별도의 전기레인지 전원 공급용 누전차단기 설치하기 등이다.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가구가 증가하는 만큼 화재 발생 가능성도 증가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반려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부산남부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교 정현두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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